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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힘-틱낫한(제23차모임)

by 송윤호 posted Jun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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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20일 오전 7시

대덕 아고라 벤처카페

책 : 틱낫한 스님의 "화" & "힘"



발제자 : 강신철 교수





아래는 발제자의 말씀.



책 "화"



화를 참자는 것이 아니다. 화는 풀어내야 한다.

인간은 일, 삶, 건강, 가족, 인간관계 라는 다섯가지 공으로 저글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코카콜라 회장의 말은 맞는 말이다.



'일'이라는 공만 고무공으로 되어 있고 나머진 다 유리공이다.

일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튀어오를 수 있고 깨지지도 않지만 나머지 공들은 한 번 떨어뜨리면 깨져서 원상복구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일'에 집착함으로써 '화'를 자초한다.



본인도 작년부터 성경공부를 하면서 화 푸는 법을 연마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선 더 일찍 읽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불교진리이지만 기독교와도 통한다.



보통 사람들은 용서를 하면 상대방이 달라지길 기대한다.



용서를 했는데도 상대방의 행동이 변하지 않으면 오히려 용서하니만도 못한 화를 불러온다.

용서할때도 무조건적인 용서를 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사주고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

독선을 버려라. 나만 생각이 옳다고 장담하지 마라.

"천상천하유아독존" 세상에 나만 존재한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나를 이기면 나를 변화시키면 세상을 얻을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고맙다" 는 말을 아껴라.

기존 관념으로 읽으면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감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감사의 말을 하지말고 진심으로 감사를 느끼며 글로 적으라는 뜻이다.

부부의 경우에도 신혼때 그 감정을 그대로 글로 적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위기의 순간이 왔을때 그 감정이 적혔던 글을 읽으며 다시 위기를 넘길 수 있다.





**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



자기변신의 노력을 항상 해야 한다.

김구 선생도 매우 못생긴 얼굴 이었으나 안경을 쓰고, 항상 거울을 보며 웃는 얼굴을 연습한 결과 인자한 국민의 지도자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자기관리=나를 사랑하는 것

여기서 '화'는 기독교의 마귀와 같다.

예수님은 마귀도 끌어안아 승화시켰다.

작은 깨달음 하나가 인생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

(버터플라이 이론과 비슷.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안에 있다.

결국 세상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밖에 없다.

모든 힘의 근권은 나에게 있다.



그러나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미래와 과거를 모두 생각하지 말고 현재의 행동만 생각하라는 것은 더 공부를 하고 되뇌여 봐야겠다.

본인은 평소에 미래를 향한 비전이 현재의 행동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엔지뱅크(주) 대표이사 신현재

- 교수님 말씀이 맞다. 그러나 현재의 행동만 생 각하라는 것은무엇을 행할때 그 일에만 집중하라는 것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이러한 책을 읽고 난 후엔 오히려 공허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목적이 필요하지만 본 책에는 그러한 사람 으로서의 목적에 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구용본 카이스트 전산학부

- 역시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처럼 적용성 문제가 따르는 책이다. 내용은 좋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아무런 목적 없이 덕만 쌓고 도인 처럼 살아간다면 현대 사회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현재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