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 모임 달라이 라마 행복론

[독서클럽]“행복은 마음먹기 나름”



달라이 라마 ‘행복론’을 읽고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18번째로 열린 '1백권 독서클럽'에서 던져진 화두다.



11일 오전 7시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열린 1백권 독서클럽

(www.100booksclub.com, 사무국장 한남대 현영석 교수) 모임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책을 소재로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지는가’에 대한 의견을 토론했

다.



‘행복론’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

해 상당히 심도있게 짚어내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 전문의가 14대 달라이 라마

인 ‘텐친카초‘와 대화를 나눈뒤 기술한 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달라이 라마의 37가지 행복 수행법을 배우고, 행복

에 이르는 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구용본 KAIST 전산학과 학생은 달라이 라마가 훈계한 것처럼 “행

복을 위해선 ‘자비심’, ‘따뜻한 마음’, ‘친절’ 등의 행복한 마음을 기르도

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키우고 부정적인 생각은 물리치려는 마음의 수행을 통

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달라이 라마의 행복수행 노하우를 소개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서는 현영석 한남대 교수는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며 배움

과 훈련을 통해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근희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과장은 “개인성향에 따라 감정과 인식이 다르듯 달

라이 라마의 행복에 관한 지침도 모두에게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다”라며 “행복

은 개인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호 한남대 학생은 “실생활에서 달라이 라마의 행복수행 방법이 모두 적용되

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

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과연 달라이 라마가 말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삶의 목표

로 한다’는 전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독서클럽 19차 모임은 오는 25일 오전 7시 KAIST내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한

남대 강신철 교수가 나서 지그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책을 놓고 토

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덕넷 김요셉기자>joesmy@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