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암벽 위를 걸을 것이며, 울진과 영덕 근처를 걸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윤선도)와 소통한다. 그리고 그의 눈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팽팽히 긴장할 것이다. 그 시인이 꾀꼬리, 나비, 아니면 뻐꾸기의 모습으로 숨어 있을 테니까...” ---이브 파칼레---
5년전 서점에서 우연히(그렇다. 우연히 많은 것을 만난다) 보았던
이브 파칼레의 “걷는 행복(궁리 출판사)”
두 발로 평생을 지구를 순례하는 이 식물학자는 행성 지구표면을 두 발로 걷는다는 것이 동물 진화적으로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으며, 그 의미를 온 몸으로 설명하고 있다.
몇 일전 영풍문고에서
이브 파칼레의 새로운 책 “꽃의 나라” 보았다.
“꽃의 나라” 이런 책을 만나는 것은
즐거움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곧 줄
도킨슨의 “생명이란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변주곡이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식물에서 하나의 주제를 확연히 드러내준 책이다.
물어야 할 질문은 많지 않다.
그리고 그런 질문은 가슴에 품어야 한다
그 질문이 시선을 획득하여 세상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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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더 소개드리면
"꽃의 제국" 식물학자(강혜순 교수)의 책으로 식물의 삶이 잘 조망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