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뇌과학모임

조회 수 261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리스 프리스의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를 읽던 중

정신분열병 증상 중 조종 망상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석이 있어서 공유 차원에 올립니다.

재미있는 해석이네요^^ (쩝;; 저만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ㅋㅋ)

한 번 읽어 보세요^^

크리스 프리스에 의하면 우리가 능동적으로 움직일 때는 체성 감각을 억제하여 움직임의 세세한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같은 동작이라고 하더라도 타인에 의해 팔이 들릴 때는 체성 감각의 억제가 풀려 움직임의 세세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크리스 프리스는 정신 분열병자의 조종 망상이 여기에서부터 생긴다고 믿는다. 즉, 정신 분열병자는 능동적인 움직임에도 체성 감각의 억제가 풀려 모든 움직임의 감각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를 정신 분열병자는 행위자가 자신이 아니라, 외부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것을 "프리 어퍼런스(우리는 모든 행위를 행위와 동시에 예측하며, 예측에 일치할 경우는 무의식적으로 작동한다)"와도 연결지을 수 있을 거 같다. 능동적인 움직임은 나 스스로, 운동 계획을 실행했기 때문에 예측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행되면 무의식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타인에 의해 팔이 들릴 때는 예측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감각 정보에 예민해지게 되는 것이다. 아래에 크리스 프리스의 주장 원문을 첨부한다.


 


「우리는 자신들의 행위가 외부의 힘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일반인들은 억제되어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동작 관련 감각을 이들이 자각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내가 팔을 움직일 때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하고 말하는 대신 다른 누군가가 동작을 일으킨다고 믿는다. 이들의 환각은 행위자에 대한 것이다.」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 크리스 프리스』p.255


네이버에 "이일준"을 검색하시면 제 블로그가 나온 답니다. 아직 "뇌과학"에 관련해서는 컨텐츠가 많지는 않지만, "진화 심리학"과 "의학"에 관한 컨텐츠는 조금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참고 하세요^^
"뇌과학" 컨텐츠는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0^)/

제 블로그 링크 입니다.
http://blog.naver.com/seskaka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5 일반 제 6차 천문우주 공부모임 공지 14 박문호 2008.03.13 2735
474 일반 3월 1일 모임 후기 ^^ 1 전수현 2008.03.24 2190
473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6차 천문우주소모임 후기 7 문경목 2008.04.08 2775
472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 <1> 5 윤보미 2008.04.11 2957
471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 <2-1>(이어진회원 ppt 전문수록 ^-^) 4 윤보미 2008.04.11 3720
470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 <2-2>(전재영회원 ppt 전문수록 ^-^) 3 윤보미 2008.04.12 2668
469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번외전" - 여기엔 댓글 다시겠죠? ^-^ 8 윤보미 2008.04.13 2659
468 현장스케치 [2008년 4월 5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 <3> 9 윤보미 2008.04.13 3529
467 일반 제 7차 천문우주 공부모임 공지 15 박문호 2008.04.17 2951
466 현장스케치 [2008년 5월 3일 온지당] 7차 천문우주소모임 후기 9 문경목 2008.05.06 2919
465 현장스케치 [2008년 5월 3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 <1> 5 윤보미 2008.05.09 3221
464 현장스케치 [2008년 5월 3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2> 2 윤보미 2008.05.10 2683
463 현장스케치 [2008년 5월 3일 온지당] 천문우주소모임 현장스케치<3> 1 윤보미 2008.05.10 2899
462 일반 [2008년 5월 3일 온지당] 生 날 기록. 7 윤보미 2008.05.10 2556
461 일반 (제 7차 천문우주 발표 후기) 2주간의 기록 그리고 ... 4 file 류우정 2008.05.13 2773
460 일반 제 8차 천문우주 공부모임 공지 9 박문호 2008.05.10 2748
459 일반 나는 지난 토요일에 스승들을 만났다. 14 박성일 2008.06.09 2919
458 현장스케치 [2008년 6월 7일 온지당] 8차 천문우주소모임 후기 9 문경목 2008.06.10 4566
457 현장스케치 [2008년 6월 7일 온지당] 지금까지 천문우주모임의 흐름 <0> 9 윤보미 2008.06.12 2857
456 현장스케치 [2008년 6월 7일 온지당] 천문우주+뇌과학 공부모임 <1> 3 윤보미 2008.06.13 29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