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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를 인정하는 것이 사회 문제의 해결책!
"권진관 저자 초청 토론회 - '서로 인정하며 살자' 공감

"이분법 주의에서 벗어나 다원 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기독교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입니다."

지난 10일 열린 100권 독서클럽 (회장 : 현영석 한남대 교수, www.100booksclub.com)토론 핵심 내용이다.



이 날은 100권 독서클럽의 57번째 모임으로써 각계 각층의 회원들이 모여
"성령, 민중의 생명 (권진관 지음/나눔사)" 라는 책을 소재로 기독교, 나아가
전체 종교와 사회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모임에는 선정 도서의 저자를 비롯하여, 한남대 현영석 교수, 박문호 ETRI 책임연구원, 송태복 한남대 교수, 임민수 사진 작가, 임은정 KBS 작가, 최병관 inews24 기자, 삼성 SDS 김주희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목사이자 신학대학교 교수인 저자가 직접 참석하여
책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독교와 한국, 나아가 세계 사회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열기 넘치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독서클럽 설립 이래 사상 최장 시간인 3시간 20분동안 쉬지 않고 토론회가 이어졌을 정도.

발제자로 나선 저자는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근본주의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어, 항상 자기편은 선하고 자기와 반하는 편은 무조건 악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정국과 사회 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고 전제하고, "나와 다른 것이라 하더라도 인정하고 장점은 수용하고
단점은 비판하는 다원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상호간에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사회 문제 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타 종교간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만큼 회원들은 한국 기독교의 근본주의/보수주의적 성향과 현재 우리 나라
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수세력과 진보세력간의 반목, 그리고 미국 부시 행정부의
근본주의에 의한 신제국주의 등에 기인하는 현재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현영석 교수는 "현재 기독교 문제만 하더라도 애초부터 근본주의 신학
의 도입과, 성장 그리고 다시 근본주의에 의한 교육이 사이클링 되면서
보수적이고 아집이 가득한 한국 기독교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고 지적 하면서, "기독교 학교 그리고 신학교에서의 제대로 된 신학
교육이 필요하고,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신앙인이 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문호 박사는 "현재 사회 문제에 대해 반목과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한 쪽이 너무 자신의 입장만 견지하면
물리학의 법칙 처럼 사회에서도 저절로 반대급부의 현상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저자의 "다원주의"와 "상호 인정주의"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에 대한 신앙을 지향할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신앙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 지적을 하면서
모든 사회 문제를 본질적이고 다원적인 문제로 접근을 해야지, 보수적이고
독선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정치,사회 활동을 한다면 지금 사회 문제를
절대 풀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100권 독서클럽 토론회는 오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3동 세미나실에서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
이란 책을 소재로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강신철 교수의 발제로 열린다.



100권 독서클럽 송윤호 대덕넷 객원기자
coolsyh@paran.com



상기 기사는 대덕넷 (www.hellodd.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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