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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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공자와 논어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배우고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유붕이자원방래'하면 '불역낙호'---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을 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도 잘 사귀고, 왕따를 당해도 자살하지 않고 태연하니 부모라면 이 자식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공자 선생님이 얼마나 존경스럽겠는가?

둘째 세상을 둘러싼 세가지 가르침
유교에는 기독교, 불교와는 색 다른 가르침이 있다. 이 세 종교의 가르침과 경전을
 잘 비유한 책이 '군자의 나라' '구도자의 나라' '예언자의 나라'이다.
군자의 나라는 사서삼경과 도덕경,
구도자의 나라는 베다와 불경,
예언자의 나라는 성경과 코란을 얘기한다.
그리고 이 세가지 종교는 정치적 이유에 의거,
콘스탄티누스 황제, 아쇼카 대왕, 한 무제에 의거 국교/관학으로 승인된다.
세 황제로 나뉘어진 로마에서 유일신 같은 권력 통합, 통일전쟁 과정의 참화에 대한 반성, 주 봉건제 같은 한의 새로운 질서 확립이라고 할까?

세째 동전의 양면
논어에서는 소정묘를 죽인 타당한 이유를 열거하고 있으나, 
그러나 다른 책을 보면 또한 정치보복이다.
소정묘가 행실이 불량한 소인배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배계급인 人(인) 계급이 대인파와 소인파로 분열하여
보수적인 대인들이 부국강병을 주장하는 패도주의 관료들과 신흥지주 등의 변법파를
소인이라 규정하여 인자(仁者)에서 배제하고,
대인파인 공자가 소인파의 두목을 제거한 정치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반론이 있을까 봐서 출처를 밝히면
--출처:공자는 왜 소정묘를 죽였는가, 저자 기세춘(몇 년전 대전에서 모셨던 분)

네째 독서모임은 긴장의 순간이다.
일주일 출장 후 독서모임 세 시간 전에 복귀하여, 준비사항도 점검하지 못했고
자연과학을 좋아하는 회원들은 많지만, 오랫만에 주제를 인문학으로 바뀌어
기존 회원 중 몇 분이 참석할 지 걱정되는 상황이었고,
 참가여부 댓글도 세 분 밖에 없었던 등등의 사연으로 긴장하면서 맞이한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30명 이상 참가하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상대로 기존 회원보다 못 보던 회원이 더 많았다.
모임은 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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