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3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445
저자 하미나
출판사 동아시아
발표자 책밤지기 : 정인경 작가
일자 2022-04-12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1.jpg

 

<책소개>

 

질병과 낙인 너머,

공동의 우울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 다정한 탐구
불안과 우울의 파편을 모아
2030 여성들의 언어로 ‘우울증’을 다시 쓰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은 2017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줄곧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우울증’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꾸준히 사회문제로 호명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질환을 진단받는 2~30대 여성이 많아지고,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하미나 작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모든 질병 서사는 그 자체로 귀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든 우울이 자꾸 한 사람의 경험으로만 비춰질 때,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살피기 어려워진다. 우울증이 개인의 고통으로만 비칠 때, 그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환경과 특성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2~30대 여성들은 대체 왜 우울할까? 저자는 ‘제2형 양극성장애’(조울증)를 진단받은 당사자로서, 우울증을 앓는 2~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우울증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당사자의 이야기로 직접 답하고자 한다. 조울증을 진단받고 살아가며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정신과에서 겪었던 어딘가 불편한 경험들,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하며 마주한 여성을 향한 폭력과 그에 맞서 싸우다 자주 분노하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졌던 순간들, ‘우울증 측정 도구’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며 공부했던 정신의학 지식들, 그리고 31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긴밀히 소통하여 그러모은 이야기들. 2년에 걸쳐 진행한 이 모든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고통을 당사자들의 언어로 다시 정의해 나간다. 파편화된 우울의 조각을 공동의 경험으로 복원하여 우울증을 공론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을 마련하고, 보다 평등한 관점에서 우울증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앤 보이어는 “질병의 역사는 의학의 역사가 아니라 세상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하미나 작가는 의학적 질병과 사회적 낙인 너머, 여성의 고통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여성들이 증언해 준 고통과 폭력의 역사를 옹호하기 위해 치열하고 사려 깊게 풀어낸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김희경의 추천의 글처럼 “고통을 이해하는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하미나 작가>

 

1991년생 출생. 논픽션 작가.
과학철학을 공부하고 싶어 학부에서 지구환경과학과 철학을 함께 전공했다. 과학사및과학철학 협동과정 대학원에 입학한 뒤에는 길을 조금 틀어 과학사를 공부했다. 같은 시기 2016년 강남역 여성 표적 살인사건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가로 지냈다. 이 시기에 깊어진 우울증을 고민하다 이를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쓰고 대학원을 탈출했다. 생계를 위해 칼럼니스트, 과학 기자, 글쓰기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작가로 살기로 결심, 《시사IN》, 《한겨레21》, 《한국일보》 등 다양한 매체에 짧은 글을 기고하고 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그간의 연구와 만남, 고민을 한데 모은 첫 책이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 정인경 작가(과학저술가)>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문화의 식민지성〉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과학사와 과학기술학을 과학기술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실천 활동으로 이해하며, 시민단체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로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 우리가 원하는 과학기술을 말과 글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 2》,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등이 있고 고등학교 《과학사》(씨마스)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 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동아시아)
2030 여성들의 고단한 삶이 가슴에 와닿는 순간, 그들의 고통에 한발 다가서서 이해할수록 나이든 우리의 할 일이 보인다.

2. 미치광이 여행자 (이언 해킹, 바다출판사)
역사와 철학, 과학, 의학, 인문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언 해킹의 문장에 반하고, 과학철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빠져드는 책.

3. 에미 뇌터, 그녀의 좌표 (에두아르도 사엔스 데 카베손, 세로)
수학자에게 노벨상이 주어졌다면 에미 뇌터는 퀴리 부인만큼 유명해졌을 텐데, 그녀의 아름다운 삶이 수학적으로 표현되어 마음을 울린다.

4. 내 생의 중력에 맞서 (정인경, 한겨레출판)
과학책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어려울 때 위로받고, 마음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속삭이는 책.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5.jpg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140 70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관리자 2005.05.06 26924 올리버 색스 살림터 박문호 2005-05-24
139 90 유뇌론 file 관리자 2006.03.20 3652 요로다케시 재인 박문호 2006-03-28
138 101 자연과학 의식의 탐구 file 관리자 2006.08.24 4870 크리스토프 코흐 시그마프레스 박문호 2006-09-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7 133 자연과학 상대성 이론 1 file 박문호 2008.01.01 5563 차동우 북스힐 박문호 2008-01-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6 192 산소 file 박문호 2010.06.17 7325 닉 네인 파스칼 북스 박문호 2010-06-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135 388 인문사회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file 이근완 2018.12.26 441 전시륜 행복한마음 박대기(방송기자) 2019-01-08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30분
134 156 문학예술 엄마와 나 file 강신철 2008.12.10 5446 박기범 보리 박기범 2008-12-23 대전시립미술관
133 374 문학예술 미술관에 간 의학자 file 이근완 2018.03.28 307 박광혁(내과전문의) 어바웃어북 박광혁(내과전문의) 2018-04-10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19시 15분
132 153 착한인생 file 박문호 2008.10.29 5471 박경철 리더스 박경철 2008-11-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1 235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7 file 관리자 2012.03.28 6690 박경철 리더스북 박경철 2012-04-10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오후 7시
130 231 문학예술 테마 현대미술 노트 5 file 송윤호 2012.02.03 6118 진 로버트슨, 크레이그 맥다니엘 공저 두성북스 미술비평가 김준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학예실장) 2012-02-14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129 260 문학예술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file 이정원 2013.04.30 4543 문학수 돌베개 문학수 (음악평론가) 2013-05-14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저녁 7시
128 143 문학예술 가재미 3 file 박문호 2008.05.28 5284 문태준 문학과 지성 문태준 시인 2008-06-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27 197 유한킴벌리 7 file 강신철 2010.09.03 7475 문국현.조동성 한스미디어 문국현 대표 2010-09-14 대전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 7시
126 344 자연과학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file 이근완 2016.12.20 300 문경수 마음산책 문경수(과학탐험가) 2016-1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25 466 자연과학 창문을 열면, 우주 file 조수윤 2023.03.17 368 문경수 과학탐험가 시공사 문경수 과학탐험가 2023-03-28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24 36 생각이 솔솔 file 관리자 2003.12.09 3886 애드워드 드 보노 (주)한언 문경수 2003-12-20
123 227 자연과학 생명 40억년의 비밀 file 문경수 2011.11.18 6695 리처드포티 까치글방 문경수 2011-12-06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122 376 자연과학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file 이근완 2018.04.27 324 문경수 동아시아 문경수 2018-05-08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19시 15분
121 265 나는 왜 일하는가 file 유화현 2013.07.11 4758 헬렌 S. 정 인라잇먼트 문경목 회원님 2013-07-23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20 177 묵자 2 file 강신철 2009.11.04 6743 기세춘 바이북스 묵점 기세춘 선생 2009-11-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119 96 기타 타인최면 file 관리자 2006.06.20 5261 류한평 갑진출판사 류한평 2006-06-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18 274 식물은 알고 있다 1 file 유화현 2013.11.27 5864 대니얼 샤모비츠 (Daniel Chamovitz) 다른 류충민 박사(감수자) 2013-12-10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 7시
117 147 기타 위트로 읽는 위트 file 박문호 2008.07.25 5512 류종영 유로서적 류종영 교수 2008-08-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16 130 인문사회 만들어진 신 4 file 박문호 2007.11.17 6066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도정일 2007-11-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15 240 그리스인 조르바 1 file 한빛찬 2012.06.17 5439 카잔차키스 저 |이윤기 역 |열린책들|2009.12.20 도예작가 변승훈 2012-06-26 백북스홀 (대전 서구 탄방동 747 박성일한의원 6층) 7시
114 214 달마는 서쪽에서 오지 않았다 file 강신철 2011.05.12 6126 보리 달마 저/덕산 스님 역 비움과 소통 덕산 스님 2011-05-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113 393 인문사회 인생극장 file 관리자 2019.03.13 339 노명우(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계절 노명우(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2019-03-26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7시 15분
112 472 인문사회 교양 고전 독서 file 조수윤 2023.08.23 636 노명우 교수(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아주대학교 사회학과) 2023-09-26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111 302 인문사회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2 file 김홍섭 2015.02.13 1158 남재일 천년의상상 남재일 경북대 교수 2015-02-24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747 박성일한의원 6층) (화) 오후 7시
110 158 사라진 손바닥 file 박문호 2009.01.14 5112 나희덕 문학과지성사 나희덕 시인 2009-01-30
109 323 문학예술 풀꽃 나태주 시선집 file 이근완 2016.01.14 1685 나태주 지혜 나태주 2016-01-26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108 246 창의성의 또다른 이름 트리즈(TRIZ) 2 file 김형렬 2012.09.16 4765 김효준 인피니티북스 김효준 소장 2012-09-26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07 134 고대문명교류사 file 박문호 2008.01.09 4829 정수일 사계절출판사 김홍섭 회원 2008-01-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06 33 대화의 법칙 file 관리자 2003.09.30 3974 래리 킹 청년정신 김홍범 2003-11-05
105 160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file 박문호 2009.02.11 4520 앤드루 찰턴 지식의 숲 김홍기 교수 2009-02-24
104 69 사다리 걷어차기 관리자 2005.03.22 3723 장하준 부키 김홍기 2005-05-10
103 468 경영경제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file 조수윤 2023.04.26 377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위즈덤하우스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2023-05-23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102 403 자연과학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file 조수윤 2019.08.21 287 오소희 북하우스 김현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2019-08-27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01 276 How to be happy(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1 file 유화현 2013.12.30 5326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 지식노마드 김항중 교수(대전대) 2014-01-14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