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2009.07.16 02:12

무한의 신비

조회 수 690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170
저자 애머 액젤
출판사 승산
발표자 신현용 교수
일자 2009-07-28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동 117호 소강당
시간 오후 7시

http://www.yes24.com/24/goods/281502

책소개


1918년 정신병동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은 칸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한의 이론과 개념에 대해 논하고 있는 책. 그것은 단순히 한 개인의 수학적 연구를 규명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카발라와 수비학까지 이르는 심히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무한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논하고 있다. 역사적 상황과 사실을 바탕으로 무한의 옷자락을 들추고자 하였던 사람들은, 고대 카발리스트나 칸도어와 괴델같은, 모두 정신병자가 되어버렸거나 죽음을 맞이하였다. 중세 이전까지는 무한은 신의 영역이라고 규정지었고 그에 도전하는 것은 곧 신의 위업에 도전하는 것과 같이 여겼다. 그들은 신의 위업에 도전하고자 하여 벌을 받은 것일까.

칸토어는 어떻게 무한에 관한 이론을 세웠는지, 그의 선구적인 업적의 영향력과 결과는 우리 세계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처음 이 이론을 발표하고자 하였을 때 1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망설였었다. 그리고 이 이론이 발표된 후에도 스승과 동료들에게 끊임없는 비난을 받았다.

칸토어의 천재성을 촉발시킨 영감은 수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 의미는 아직도 다 풀리지 않았다. 다만 1947년에 사망한 쿠르트 괴델이 칸토어의 연속체 가설이 다른 수학과 독립적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그로써 수학의 기초는 그 자체가 흔들리게 되었다.

칸토어의 무한 이론은 겉보기에 모순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1인치 길이의 직선상에 있는 점의 수가 1마일 길이의 직선상에 있는 점의 수와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날days의 수만큼 많은 해years가 있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다. 칸토어가 증명한 바에 따르면, 무한집합들은 크기가 동일하다.

칸토어의 수학에 관한 철학적 연구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과 유대인의 수비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대인의 수비학은 카발라로 알려진 신비주의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칸토어는 무한을 표현할 때 헤브라이어 알파벳 첫 문자인 알레프라는 기호를 사용했다. 부수적으로 신을 연상하게 하는 의미가 깃들여 있는 알레프는 모든 양의 정수를 합한 신비한 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알레프는 마지막 양의 정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레프는 항상 접근 중인 궁극의 수이다―1이라는 수 이전에 최후의 분수가 없는 것처럼.


역자 : 신현용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수학교육과 석사. 미국 알라배마 대학원 수학과 박사. 네델란드 국립수학연구소(CWI)방문교수. 해군 제2사관학교 수학교관(해군대위) 역임.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연구소 소장 역임.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번역서로는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와『뷰티풀 마인드』등이 있다.


  • ?
    육형빈 2009.07.16 02:12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수비학이라는 비수학(?)적인 내용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학의 기초와 무한에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으켜준 인상적인 책이었죠. 이 책을 읽고 수학의 기초에대해 더 알고 싶어서 관련 책을 뒤지던 중 임정대교수님의『수학기초론의 이해』를 접했고, 그 후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흥미를 갖게 됐습니다. (물론 교양수준에서...^^) 덧붙이면, 앞서 읽었던『현대수학의 아버지 힐베르트』에서 러셀의 역설 등 수학의 기초에대해 접한 뒤 수학기초론에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그래서『무한의 신비』도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교양수학책의 표지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접한 수학개념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한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은 철학과 수학뿐이라는데, 수학에서 무한을 어떻게 다루는지 보지 못한 분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한의 신비에 잠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현용교수님이 번역하신 또다른 책『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는 폴 에르되시라는 괴짜 수학자에대한 책입니다. 마치 외계인같은 주인공의 삶을 엿보는 재미와 함께 수학에대한 관심을 갖게 해줍니다.『화성에서 온 수학자』도 폴 에르되시에대한 책인데, 겹치는 내용이 있지만, 둘 다 재밌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41 408 자연과학 파란하늘 빨간지구 file 조수윤 2019.10.23 342 조천호(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동아시아 조천호(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2019-11-12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40 334 인문사회 파격의 고전 file 이근완 2016.07.06 557 이진경 문학동네 이진경 2016-07-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39 311 문학예술 통찰의 시대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 The Age of Insight) file 이근완 2015.07.17 1365 에릭 캔델 저 /이한음 역 알에이치코리아 이정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2015-07-28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38 107 기타 토사구팽 당하라 file 관리자 2006.12.03 4706 김용전 미다스북스 김용전 2006-1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37 231 문학예술 테마 현대미술 노트 5 file 송윤호 2012.02.03 6116 진 로버트슨, 크레이그 맥다니엘 공저 두성북스 미술비평가 김준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학예실장) 2012-02-14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436 106 인문사회 탐라기행 file 관리자 2006.11.15 4240 시바 료타로 학고재 이석봉 대표 2006-11-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35 94 인문사회 탐독 file 관리자 2006.05.10 4171 이정우 아고라 이정우 2006-05-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34 352 인문사회 탁월한 사유의 시선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file 이근완 2017.04.13 301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1세기북스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017-04-27 스페이스 C#4층 강당(대전 한국 화학연구원 정문) 2017년 4월 27일 오후 7시
433 96 기타 타인최면 file 관리자 2006.06.20 5260 류한평 갑진출판사 류한평 2006-06-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32 285 키치, 달콤한 독약 file 유화현 2014.05.14 4980 조중걸 지혜정원 조중걸 박사(저자) 2014-05-27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31 306 문학예술 키워드로 읽는 현대 미술 file 이정원 2015.04.20 1119 허나영 미진사 저자 허나영 2015-04-28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30 384 문학예술 클림트 file 관리자 2018.10.08 284 전원경 arte 전원경 2018-10-2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29 222 클래식명곡을 낳은 사랑이야기 1 file 강신철 2011.09.16 7232 니시하라 미노루 문학사상사 박은아 플룻티스트 2011-09-27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7시
428 316 문학예술 쿠바, 혁명보다 뜨겁고 천국보다 낯선 1 file 이근완 2015.09.24 1684 정승구 아카넷 정승구(영화감독) 2015-10-13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27 65 코스모스 관리자 2005.02.16 3808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조재흥 2005-03-08
426 268 카프카의 서재 2 file 유화현 2013.08.29 4839 김운하 한권의 책 김운하 작가 2013-09-10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 7시
425 263 문학예술 카메라로 명상하기 1 file 유화현 2013.06.15 4803 임민수 작가님 비움과소통 임민수 작가님 2013-06-25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24 161 최초의 3분 file 관리자 2009.02.25 5231 스티븐 와인버그 양문 김봉규 박사 2009-03-10
423 13 최신유럽연합론 file 관리자 2003.06.21 4229 이원종 해남 2002-12-10
422 30 최고경영자 예수 file 관리자 2003.08.29 3804 로리 베스 존스 한언 송윤호 2003-09-19
421 120 인문사회 총, 균, 쇠 file 박문호 2007.06.13 5254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정영옥 2007-06-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20 269 초파리의 기억 3 file 관리자 2013.09.12 5711 조너던 와이너 이끌리오 김우재 박사 2013-09-24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19 406 문학예술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file 조수윤 2019.09.26 306 이성낙 눌와 이성낙 2019-10-08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18 217 청춘에게 안부를 묻다 2 file 강신철 2011.06.29 7716 김조년 바이북스 김조년 교수 2011-07-12 유성도서관 오후 7시
417 292 첫 술에 행복하랴 1 file 유화현 2014.09.02 4964 조웅래 토네이도 조웅래 회장(더맥키스컴퍼니 CEO) 2014-09-23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16 41 처음 만나던 때 file 관리자 2004.02.26 3905 김광규 문학과 지성사 최종후 2004-03-09
415 340 문학예술 책의 역사 file 이근완 2016.10.17 403 부길만(대학교수) 일진사 부길만(대학교수) 2016-10-25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14 246 창의성의 또다른 이름 트리즈(TRIZ) 2 file 김형렬 2012.09.16 4764 김효준 인피니티북스 김효준 소장 2012-09-26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13 466 자연과학 창문을 열면, 우주 file 조수윤 2023.03.17 367 문경수 과학탐험가 시공사 문경수 과학탐험가 2023-03-28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12 153 착한인생 file 박문호 2008.10.29 5471 박경철 리더스 박경철 2008-11-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11 180 진화경제학 4 file 박문호 2009.12.14 7481 마이클셔머 한국경제신문 주명진 원장 2009-12-22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410 290 진중권의 이미지 인문학 1 file 유화현 2014.07.24 6272 진중권 천년의상상 진중권 작가 2014-08-12 대전시립미술관 1층 대강당 오후 7시-9시
409 44 지식의 나무 file 관리자 2004.04.06 3996 피에르 레비 철학과 현실사 강형식 2004-04-21
408 154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file 박문호 2008.11.12 5273 안철수 김영사 안철수 2008-11-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07 93 문학예술 지각대장 존 file 관리자 2006.04.28 4109 존 버닝햄 비룡소 강영희 2006-05-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06 332 자연과학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 file 이근완 2016.06.02 985 오정근(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 선임연구원) 동아시아 오정근(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 선임연구원) 2016-06-14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05 342 인문사회 중국을 만들고 일본을 사로잡고 조선을 뒤흔든 책 이야기(삼국지 박사 이은봉의 한중일 삼국지 문화사) file 이근완 2016.11.11 380 이은봉 천년의 상상 이은봉 2016-11-2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04 21 경영경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file 관리자 2003.06.21 4477 짐 콜린스 김영사 2003-04-22
403 270 조일전쟁 file 유화현 2013.09.26 6330 백지원 진명출판사 이병록 교수 (부산 동명대, 백북스 이사) 2013-10-08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 7시
402 142 인문사회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file 박문호 2008.05.15 5639 주돈식 학고재 이석봉 2008-05-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