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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단절 (Seclusion)
1. 시대 구분 (Division of Age)
2. 합리주의 (Rationalism)
3. 환원주의 (Reductionism)
4. 종말 (Expiration)
제2장 연역과 요청 (Deduction and Demand)
1. 현존 (Existence)
2. 요청되는 세계 (The Demanded World)
제3장 재현의 몰락 (The Decline of Representation)
1. 재현의 의미 (The Meaning of Representation)
2. 재현과 과학 (Representation and Science)
3. 해체와 재현 (Deconstruction and Representation)
제4장 추상예술 (Abstract Art)
1. 사물과 사실 (Things and Facts)
2. 추상의 동기 (The Reason of Abstraction)
제5장 논리학과 디자인 (Logics and Design)
1. 논리의 세계로 (To the Logical World)
2. 디자인으로서의 예술 (Art as a Design)
제6장 실존주의 문학 (Existential Literature)
1. 현존의 문제 (The Matter of Existence)
2. 실존의 의미 (The Meaning of Existence)
3. 자유의지와 결정론 (Free will and Determinism)
4. 우연한 세계 (Contingent World)
제7장 자연과 예술 (Nature and Art)
1. 실재론과...서문
제1장 단절 (Seclusion)
1. 시대 구분 (Division of Age)
2. 합리주의 (Rationalism)
3. 환원주의 (Reductionism)
4. 종말 (Expiration)
제2장 연역과 요청 (Deduction and Demand)
1. 현존 (Existence)
2. 요청되는 세계 (The Demanded World)
제3장 재현의 몰락 (The Decline of Representation)
1. 재현의 의미 (The Meaning of Representation)
2. 재현과 과학 (Representation and Science)
3. 해체와 재현 (Deconstruction and Representation)
제4장 추상예술 (Abstract Art)
1. 사물과 사실 (Things and Facts)
2. 추상의 동기 (The Reason of Abstraction)
제5장 논리학과 디자인 (Logics and Design)
1. 논리의 세계로 (To the Logical World)
2. 디자인으로서의 예술 (Art as a Design)
제6장 실존주의 문학 (Existential Literature)
1. 현존의 문제 (The Matter of Existence)
2. 실존의 의미 (The Meaning of Existence)
3. 자유의지와 결정론 (Free will and Determinism)
4. 우연한 세계 (Contingent World)
제7장 자연과 예술 (Nature and Art)
1. 실재론과 자연 (Realism and Nature)
2. 경험론과 자연 (Empiricism and Nature)
3. 과학과 자연 (Science and Nature)
4. 예술과 자연 (Art and Nature)
제8장 모방과 창조 (Imitation and Creation)
1. 모방으로서의 예술 (Art as Imitation)
2. 창조로서의 예술 (Art as Creation)
제9장 추상형식주의 (Abstract Formalism)
1. 추상으로의 길 (To Abstraction)
2. 칸트 (Kant)
3. 비트겐슈타인 (Wittgenstein)
4. 현대의 성격 (The Character of the Contemporary)
5. 추상형식주의 (Abstract Formalism)
제10장 모더니즘 (Modernism)
1. 모더니즘의 정의 (The Definition of Modernism)
2. 모더니즘의 이유 (The Raison-d'etre of Modernism)
3. 형이상학적 해명 (A Metaphysical Interpretation)
4. 모더니즘과 의식의 흐름 (Modernism and the Flow of Consciousness)
5. 모더니즘과 프로이트 (Modernism and Freud)
제11장 깨어난 이집트인 (The Restored Egyptians)
1. 새로운 정면성 (The New Frontality)
2. 소격효과와 정면성 (Estrangement effect and Frontality)
3. 입체파 (Cubism)
4. 지성과 입체 (Reason and the Solid)
5. 두 개의 정면성 (The Two Frontality)
제12장 새로운 소피스트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The New Sophists)
1. 포스트모더니즘의 의미 (The Meaning of Postmodernism)
2. 해체의 전통 (The Tradition of Deconstruction)
3.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Modernism and Postmodernism)
4. 소피스트들 (Sophists)
제13장 포스트모더니즘 예술 (Postmodernism Art)
1. 철학과 예술 (Philosophy and Art)
2. 패러디 (Parody)
3. 신사실주의 (Neo-Realism)
4. 미니멀리즘 (Minimalism)
5. 저자의 소멸 (The Extinction of Author)
제14장 통속예술과 포스트모더니즘 (Popular Art and Postmodernism)
1. 존재론적 측면 (Ontological Aspect)
2. 다른 전통 (Other Traditions)
3. 지성과 감각 (Intelligence and Sensation)
4. 통속예술과 상투성 (Popular Art and Stereotype)
5. 포스트모더니즘의 고유성 (The Uniqueness of Postmodernism)
찾아보기
예술가들이 형이상학에 대한 무지 속에서도 창조적 작업이 가능했던 것처럼 감상자들도 물론 형이상학적 통찰 없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철학은 지성의 문제이지만 예술은 감성과 느낌의 문제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형이상학적 이해 없는 예술 감상은 스스로를 답보 상태에 가져다 놓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심미적 즐거움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단지 누군가가 자신의 심미적 즐거움의 근거를 알기 원하고 정돈되고 차원 높은 심미적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할 때의 얘기이다. 이때 학문과 예술은 서로 돕는다. 예술 양식에 대한 형이상학적 해명은 한편으로 자기 시대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예술적 소산에 대해서도 수준 높은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예술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해는 따라서 지성과 감성 모두에 공헌한다. 형이상학이 아닌 어디에서 우리 삶과 그 소산에 대한 궁극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구하겠는가? 그러나 이해에의 요구나 충족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뵐플린이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대비시켜 각각의 양식적 특징을 포괄적으로 규정지어준 것은 예술사에 있어 커다란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멈췄다. 르네...예술가들이 형이상학에 대한 무지 속에서도 창조적 작업이 가능했던 것처럼 감상자들도 물론 형이상학적 통찰 없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철학은 지성의 문제이지만 예술은 감성과 느낌의 문제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형이상학적 이해 없는 예술 감상은 스스로를 답보 상태에 가져다 놓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심미적 즐거움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단지 누군가가 자신의 심미적 즐거움의 근거를 알기 원하고 정돈되고 차원 높은 심미적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할 때의 얘기이다. 이때 학문과 예술은 서로 돕는다. 예술 양식에 대한 형이상학적 해명은 한편으로 자기 시대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예술적 소산에 대해서도 수준 높은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예술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해는 따라서 지성과 감성 모두에 공헌한다. 형이상학이 아닌 어디에서 우리 삶과 그 소산에 대한 궁극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구하겠는가? 그러나 이해에의 요구나 충족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뵐플린이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대비시켜 각각의 양식적 특징을 포괄적으로 규정지어준 것은 예술사에 있어 커다란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멈췄다.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 각각을 필연적인 것으로 만든 양식 이면의 형이상학적 이해는 그에게도 불가능했다. 이러한 이해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예술을 통해 삶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예술의 감상 자체도 매우 비판적인 안목을 포함하게 된다. 현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진지한 독자라면 헤밍웨이와 엘리엇이 양식을 공유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이해로는 충분치 않다. 이 책은 그 예술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탐구한다. 우리는 이를테면 플라톤 철학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고자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철학이 전체로서 어떤 세계를 요구하는가이다. “어떻게”를 넘어서서 “왜”를 알고자 한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