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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는 우리 말고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림자 세계라고도 하고, 거울 세계라고도 하고, 병치 세계라고도 한다.
그것과 비슷한 세계가 평행우주라는 것이 있다.
[보물선 메릴 호]는 평행우주를 다룬 판타지였다.
공장이 남의 손에 넘어가게 생긴 위기에 처한 아빠와 그리고 불행한
가족 틈에 사는 모이.
어느 날 집 뒤편 백양나무 숲에 떨어진 '허리케인의 눈'을 통해
언덕 위의 조씨는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방에 나타난 소녀 마치.
이 소설 속의 주인공 소년 모이는 다른 평행세계에서 왔다는 마치와 함께
평행우주를 넘나들 수 있는 '허리케인의 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수많은 어려움과 악당들, 조여오는 시간을 극복하고 누구도 꿈꿔보지 못한
보물을 갖고 돌아와 아빠와 가족의 운명을 구한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한 잘못 때문에 늘 후회를 하곤한다.
이 책에서는 나의 선택에 의해 갈라지는 무한한 우주를 보여주는데
평범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순간순간의 선택을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물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가족 간의 사랑과 믿음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보물임을 깨우치게 하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