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5일에 개최되었던 <137억년 우주의 진화> 제9강 현장 스케치 입니다.
"생물학 분야의 공부는 철저하게 Top-Down식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주화를 잘 해야 한다. 이제까지 생물학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고, 수 많은 학습을 했음에도 기억에 남아 있는것이 많지 않은 것은 범주화가 제대로 안된 공부였기때문이다." 강의에 들어서며 던진 박사님 말씀은, 답답했던 속이 확~ 뚫리 듯 시원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70%의 물과 30%의 고분자 화학물질로 구성된 생명, 그리고 그 30%를 구성하는 단백질, RNA, DNA, 인지질, 당류, 기타 이온 및 작은 분자들..... 고분자를 이루는 포도당과 아미노산, 핵산의 구조와 분자식, 탈수중합과 가수분해의 과정들...... DNA, RNA의 구조와 종류 그리고 세포내에서 이루어 지는 전사(Transcription), 복제(Replication), 번역(Translation)의 개념과 그 구체적인 진행과정...... 세포내의 독립적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와 세포핵과의 공생 관계, 생물학의 주기율표라 할 수 있는 mRNA의 아미노산 코돈표와 DNA, RNA를 구성하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 우라실 등 염기의 구조 등...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진행한 9강 학습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내용이었고, 짧은 시간에 방대한 내용을 압축하고 모듈화시켜서 공부한 알찬 강의였습니다. 아마도 처음 이 강의를 들으시는 비 전공자에게는 너무 템포가 빨라 따라가기 힘들수도 있었겠지만, 생물학의 전체 구조를 Top-Down식 개념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자연, 그리고 생명현상은 Modularity에 의해 Define되어 진다.", "Modularity가 확보되어야 조작 가능하게 되고, 단위성이 확보되어 지식을 교환 가능케 해 준다."고 강조하시는 박 박사님의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두서없지만 강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올려드리오니, 진지했던 수업 분위기도 즐겨보시고 전체 과정의 학습 내용도 다시 한번 Remind해 보시기 바랍니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의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김태한 사장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수종 미래사업으로, 금년도에 새로이 출범시킨 바이오 제약 회사 입니다. 앞으로 사업의 힘찬 도약을 기원합니다.^^
3년째 본 강의에 참여하고 계신 이원구 선생님
1달간의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셔서 오랜만에 참석하신 전경찬 선생님
" 생물학은 Top Down식 공부가 필요하며 범주화를 잘 해야 합니다. 원핵세포는 70%의 물과 30%의 고분자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박문호 박사
30%를 차지하는 고분자 화학물질은 단백질(15%), RNA(6%), DNA(1%), 인지질(2%), 당류(2%), 이온, 작은분자(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분자를 이루는 포도당, 아미노산, 핵산의 구조를 반드시 암기해야 합니다."
아데닌과 리보오스 또는 디옥시리보오스당의 결합 분자구조, 그리고 아데노신, ATP(아데노신트리포스파이드)...
생명의 방향은 5' -> 3' 이다. DNA와 RNA는 자유수산기가 인산기와 결합해서 디에스테르 결합을 이루는것... 세포내 DNA로부터 이루어 지고 있는 전사(Transcription), 복제(Replication)의 과정과 RNA의 종류...
염색체의 구조와 히스톤 단백질...
중간 휴식시간... 사모님께서 준비해 오신 맛있는 식혜와 떡을 들면서, 담소를 꽃피우는 참석자들...
강의장 앞의 호수와 시원한 바람이 상쾌합니다.
세포의 구조와 세포내 기관들...
미토콘드리아에서의 DNA 전사와 복제, 그리고 핵의 공생관계....
리보솜과 tRNA에 의한 DNA 번역(Translation)의 진행 과정
생물학의 주기율표라 할 수 있는 mRNA 아미노산 코돈표 (무조건 암기해야 합니다 !!).
드디어 장장 4시간 넘기는 열강을 마쳐야할 시간입니다... 오늘도 역시 시간이 부족하군요...ㅎㅎ
못다한 내용은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여기서....
식사 뒷풀이를 마친 후에도, 헤어짐이 아쉬워 다시 Coffee Shop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들을 나누시는 회원님들...
이렇게 해서 늦은 10가 훨씬 넘어서야 모든 모임은 종료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강의시간 이후의 뒷풀이 모임을 통해 강의 현장에서 못다했던 여러가지 학습과 관련된 또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배움의 장입니다.^^
자, 이제 다음 10강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요~~
강의 동영상은 http://mhpark.co.kr/index.php?mid=movies&document_srl=3939 에 링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