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택 된 책은 이번까지 선택 된 책들 과는 달리 많이 편했다. 계속 뇌에 관한 책이나 철학에 관한 책들만 읽다가 소설같은 '북유럽 신화'를 읽으니 아무런 장애 없이 막힘 없이 술술 읽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만화로 되어있는 '북유럽 신화'를 몇번 읽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수님이 강의 하신 부분은 '저주받은 반지' 부분과 '발퀴레'에 과한 부분이었다. 원래부터 흥미를 가진 부분인 '저주받은 반지'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데, 이 이야기가 처음에는 '에다 이야기'에서 '수달과 반지:지그프리트 이야기'로 시작해서 '바그너'가 작곡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그리고 톨킨이 지은 '반지의 제왕'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바그너'라는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를 내심 깨닫게 되었다.
강의가 끝나고 신화를 왜 공부해야 하냐는 질문에 안인희 교수님 께서는 신화는 그 지역의 정신의, 문화의,모든것의 뿌리라고 하셨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정신의 뿌리 이므로 가장 중요한 신화라고 하셨다. 그 나라의, 그 지역의 정신을 알기 위해서는 신화 만큼 좋은 것도 없다는 것 같다.
오랜만에 편하게 들은 강의 였다. 강연 해 주신 안인희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중간중간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집어넣었으면 좋겠다.
2010.09.28 07:03
[후기] 안인희 교수님의 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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