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백북스

2010.10.30 08:50

[시] 빛, 소년, 그림자

조회 수 356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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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소년, 그림자


밝은 빛이
날 행복하게 한다
저 밝은 빛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싶어서

뒤를 돌았다
그림자
내게 답을 해주었다

뒤를 돌았다
빛을 따라갔다
밝은 빛은
날 기다려주지 않는다

뒤를 돌았다
그림자
나를 따라 와주었다
그림자를 따라갔다
넘어졌다
그림자에 끌려갔다
막다른 길 앞에
멈추었다
행복하지 않았다

뒤를 돌았다
눈앞에 밝은 빛이
날 행복하게 한다

밝은 빛을 향하고
그림자를 등지고
뛰었다

내 이마에 빛이 맺혔다
내 머리에서 빛이 흘렀다
볼을 타고 턱 끝까지
흘러 내렸다
.
.

내 안에 밝은 빛이
날 행복하게 한다

내 안에 밝은 빛이
널 행복하게 한다
  • ?
    권용대 2010.10.30 08:50
    나도 소년처럼 빛이 가득, 흘러넘쳐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구싶다ㅎ ^^*
  • ?
    연탄이정원 2010.10.30 08:50
    '암만해도'^^

    주니어 설시환님, 지난 10월 '주니어백북스' 모임일에 반가웠습니다. 그 많은 주니어중에 맨 앞자리 앉아서 질문을 하던 설시환님, 역시 뛰어난 사람은 히잡으로 면면을 칭칭 감싸도 티가 나나봅니다.(현영석교수님 표현을 인용^^) 공손하게 인사를 건내던 시환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주니어백북스' 모임에 참석하시고, 게시판에 글도 종종 자작시도 올리면서 '백북스의 빛' 이 되어주세요.^^ 저는 '암만'해도(현영석교수님 표현을 인용^^) '주니어백북스' 를 계속 주시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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