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박성일 원장님의 강연을 듣고
주니어 백북스 일원이라는 '사명감'에
가슴 뛰는 마음으로 후기를 연속으로 3개나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매 달 게시판에 글을 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친구들과 공간적으로 멀리있기에 소통하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고
'백북스' 라는 정말 경외감이 느껴지는 엄청난 공동체에 아무 거리낌없이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이런 저런 글을 (주제넘게)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뛰었습니다.
그렇게 소통하고 알리고자 하는 저의 이기적인 열정이
구성원들 앞에서 연말에 수상한다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빛찬 선생님이 이끄시는 주니어 백북스가 있었기에
큰 학문의 물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제 자신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교라는 틀에 박힌 정보를 뛰어넘는 학문의 큰 줄기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고가 확장되고 유연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를 비롯한 주니어 백북스 1기 구성원들은
고3이 되어서 입시공부에 전력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는데,
이 모든 분들이 열정을 갖고 백북스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주인공이 되신다면 앞으로 주니어 백북스는 더욱 풍성해지고
상상 이상의 학문적 희열을 느끼게 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정말 많이 기대가 됩니다.
저한테 '백북스'는 정말 위대하고 경이로운 공동체입니다.
이 곳의 일원이라는 것만으로도 긍지가 생깁니다.
요즘 밤이 되면 대전의 밤하늘은 호주에서 처음 본 오리온자리가 밝게 빛나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이렇게 백북스는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