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식이란?
일차의식은 현재에 대한 심상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외부세계로부터 오는 신호 뿐만 아니라 나 자신 즉 내부세계(구체적으로 가치계, value system)로부터 오는 신호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뇌는 이 신호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여 하나의 장면을 구성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는 가치-범주 지각이며 그것이 기억된다면 가치-범주 기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장면의 구성에는 과거의 경험이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경험은 뇌로 들어오는 신호들 중 어느 것이 부각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와 같이 외부신호는 내부신호를 배경으로하여 과거 경험(기억)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범주화되어 하나의 장면과 같은 것을 구성하여 기억된다. 그리고 연이은 새로운 지각 범주들은 다시 이전 기억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를 대체한다. 이렇게 일차의식만을 갖는 동물에게는 오직 현재 즉 “기억된 현재”만이 있을 뿐이며 시간의 흐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