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 가버리지
옛날 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빈 하늘 한 장이 높이 걸려 있었지
온지당에서 '호주학술탐사'발표회를 할 때 박문호 박사님이 소개하신 시,
김영태 시인이 쓴 <과꽃>입니다.
지나가다 지하철 역에서 보셨다고 하셨죠.
검색해보니 약수역에 붙어 있다네요.
이 시를 소개받으면서 느낌이 선명하게 오지 않아서 여러 번 되뇌이고
이 시와 시인에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이 시가 느낌으로 옵니다.
과꽃의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다.
(외로운 사람에게 이런 사람이 당신의 주변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추억
지금 제 마음 같네요^^
시 '과꽃'의 구절을 인용하여 주니어 백북스 혜령이가 했던 말처럼,
호주 학습탐사를 생각하면
빈 하늘 한 장이 높이 걸려 있었지.
온지당에서 호주학습탐사 사진과 정성껏 만든 동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그 별빛 속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온지당에 못 나오신 분들
나중에 '사랑방'모임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