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모처럼 반가운 기사를 만났네요.
예전에 이레출판사에서 나온 '월든'(헨리데이빗 소로우 作)이
18년만에 재번역 출간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문
고전책 중 하나인지라...^ㅠ^
맨 처음에 강승영씨가 이 책을 처음 완역했는데, 30여년이 지난
후 미흡한 번역을 아쉬워 하며 미국을 날아가 월든 호수가 방문
은 물론, 각종 자료를 수집해 번역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대학교때 처음 접했는데, 그 당시 나이에 스토리가
딱 와닿지는 않았지만, 대신 책을 펴들때 마다 숲속의 싱그러움에
흠뻑 젖게 되는 거 같아 아주 소중하게 간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책이 번역이 개정돼 재출간됐다고 하니 제 방 책꽂이엔 곧
월든 2권이 나란이 꽂혀 있게 되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