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읽기

조회 수 286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인문 고전 모임 3기의 일정이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물러나고

뉴 페이스 인문 고전 모임 '제 4기'가 여러분 앞에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4월 부터 시작하여 무더운 여름(여전히 실감이 안나네요. 3월인데 눈도 오고)을 지나 가을 문턱이 코앞인 9월까지, 앞으로 6개월 동안 인문 고전 모임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앞서 3기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맥베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까지 세 권의 문학작품 완역본들과

헤르도토스의 '역사', 사마천의 '사기', 시오노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 윤치호 일기

이렇게 네 권의 역사관련 서적을 위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4기의 모습은 아직 오픈 전이라 내부 수리가 한창 이지만 이미 큰 얼개는 그려졌습니다.

3기에서는 문학작품 완역본과 역사서 위주였다면

4기에서는 신화인류학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문학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가 바로 신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4기에서 다각도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봄과 여름동안 풍성한 신화의 바다속에 헤엄쳐 보시죠~

더불어 인류학으로 까지 범위를 확장시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토론의 진행 방식에 변화를 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선정 도서 하나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였기에 책의 관점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선정된 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은 가능하였지만

책의 내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참석하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에는 '소재'의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구나 책을 대충 읽었거나 읽지 못한 분들께서는 막상 말을 꺼내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토론의 소재를 좀더 확장하고 유연성을 더하기 위해,

매달 책 한 권을 선정하기 보다는 

큰 테마 내에서 몇 가지 구체적인 주제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적절한 참고 도서 목록을 제공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참석자 분들께서는 한달 동안 주제와 관련된 책을 참고하여(다른 관련 서적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생각을 정리 하고 모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게 될 것입니다.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수정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4기의 큰 테마인 신화와 인류학에 관련된 책을 추천 받습니다.

그리고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게시판을 통해 남겨주셔도 좋고, 다음주 인문 고전 모임에서 직접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께 좀더 열려있는 인문 고전 모임 4기가 될 수 있도록

어떤 의견이든지 귀 기울여 듣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문고전모임
총무 서정욱(010-3228-4242)
  • ?
    정광모 2010.03.11 09:05
    조지프 캠벨 /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민음사
    주몽에서 아바타까지 인간세상에서 이어지는 다르지만 같은 '영웅'의 신화를 비교해설한 고전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살림
    1895년경 조선을 여행한 영국 여류 여행가의 날카로운 한국 문명관찰 및 비평서, 여행서, 김수영의 시에 나온 유명한 비숍 여사.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
    / 4800년 전 수메르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신화, 영생을 찾아 떠난 길가메시 왕의 이야기
    일리아드와 비견되는, 성서의 많은 원형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시
  • ?
    이치욱 2010.03.11 09:05
    서정욱 총무의 수고에 박수를!! 짝짝짝~~
    기대되는 변화입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기본 텍스트로 꼭 들어갔으면 좋겠고,,
    참고 입문서로 캠벨의 대담서 "신화의 힘"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화학이 인간원형을 탐구하는 분야라 인류학,고고학,그리고 분석 심리학까지
    많은 연계와 중첩을 갖고 있던데요. 칼 융의 "인간과 상징" 같은 저작들도 부분적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 텍스트들을 익힌후 실제 신화 그 자체를 탐구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때 "길가메시 서사시/ 구약성경의 창세기 전반부 / 삼국유사중 주요건국신화 부분들"을 함께 보았으면 합니다.
  • ?
    최한웅 2010.03.11 09:05
    주제를 정해놓고 몇권정도의 책을 정해서 읽고 나눔하는 것~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 ?
    최정아 2010.03.11 09:05
    근데 다 읽기엔 두께가 다들 만만치 않은 책들이라,
    기본적으로 한 사람당 한 권 책임 할당도 괜찮을 것 같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마키아벨리, 박현숙 선생님, 그리고 인문 고전 모임, 에 그러니까 결국 잡담 1 김원기 2009.04.26 2691
93 멕베스-생각할 거리 강혜정 2009.10.12 3075
92 모임 참석절차에 대한 안내 이치욱 2012.12.25 1870
91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완간 1 강혜정 2013.07.25 1803
90 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 팟캐스트 소개 강혜정 2013.08.23 1938
89 반갑습니다. ^^ 3 이중홍 2012.04.19 1960
88 반갑습니다~ 1 강미영 2012.04.27 1800
87 일반 번개를 치고 싶었으나 ㅠ.ㅠ 강혜정 2009.02.21 2971
86 벌써 1년입니다 ^^ 10 강혜정 2009.11.25 2682
85 부모인문학 강좌 소개 file 이경란 2014.02.24 1598
84 현장스케치 부산에도 1 황춘자 2012.03.25 2654
83 상반기 도서추천안 1 1 이치욱 2012.02.16 2087
82 상반기 도서추천안 2 4 이치욱 2012.02.16 2150
81 일반 새치기가 될까요? 1 한정규 2009.02.04 3163
80 일반 서양고전문명의 아프리카. 아시아적 뿌리: 블랙 아테나 2 이부원 2009.02.15 3383
79 공지 서울백북스 인문고전독서모임 발족 8 김원기 2008.12.03 4258
78 공지 선릉 산책 번개(7/25) 3 강혜정 2009.07.15 3525
77 수학아카데미, 인문고전읽기, 수유+너머.. 통섭제안 5 전승철 2009.04.29 2734
76 일반 신화.. 이부원 2009.02.08 2959
75 아니 에르노의 글쓰기 8 박현숙 2009.06.02 30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