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프리 허그'운동이 번지고 있다. 우리말로는 "무료로 안아드립니다"이지만, '무료'라는 단어는 어색하다. 아마도 '사심없이', 혹은 '특별한 이유없이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공감하기 보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운동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팻말을 들고 서 있던 사람들은 광장의 공포를 부드러운 미소로 이겨내면서 이 운동의 취지와 정당성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재확인 시켰을 것이다. 누군가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서서 허깅을 했다면 그 사람 역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며, 용기를 통해 얻어진 이 운동의 메시지를 수십배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했을 것이다.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던 사람들 역시 절반의 감동을 공유했을 것이다.
이 운동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 것으로 만약 인터넷에 글로 표현되었다면 이처럼 많은 공감을 받았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팻말을 든 사람의 용기와 다가서는 사람의 어색함, 서로 안는 그들의 맘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 감동을 함께 공감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이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선도국'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
공지
2007.05.09 11:10
Free Hugs - 그 폭발적 파괴력
조회 수 2056 추천 수 0 댓글 5
Who's 김주현
?IL MARE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4 | 공지 | It's Daejeon을 읽고나서요. 2 | 황경미 | 2008.03.04 | 1144 |
623 | 공지 |
Invitation to my recital
7 ![]() |
임해경 | 2007.08.21 | 2712 |
622 | 공지 |
Invitation
4 ![]() |
임해경 | 2008.05.06 | 1403 |
621 | 공지 | INTRODUCE 14 | 송나리 | 2007.02.13 | 1905 |
620 | 공지 | ilove 한의학 - 박성일 원장 3 | 문경목 | 2008.04.18 | 1592 |
619 | I brand를 만들어 봅시다 3 | 우성수 | 2009.04.09 | 1814 | |
618 | 공지 | I am Sam.....^^ | 유수연 | 2002.11.22 | 2960 |
617 | 공지 | I am an artist. 1 | 이부원 | 2009.03.08 | 1729 |
616 | House 와 Home 의 논쟁 - 시드니를 다녀와서 2 | 박성일 | 2011.05.16 | 1765 | |
615 | HELP!! | 이일준 | 2011.06.09 | 1797 | |
614 | happy Valentain~ 11 | 임석희 | 2012.02.14 | 1439 | |
613 | 공지 | Half Price Books 6 | 박문호 | 2008.02.10 | 1355 |
612 | H1N1 Swine Flu 2 | 한성호 | 2009.04.29 | 1711 | |
611 | 공지 | Gustavo the Great, 두다멜 4 | 김민정 | 2008.10.16 | 1480 |
610 | 공지 | Greeting From Hanoi Vietnam | 현영석 | 2003.02.12 | 2601 |
609 | 공지 | Google 로고 디자이너와의 만남. 3 | 문경수 | 2007.04.29 | 2121 |
608 | 공지 | Google Earth 프로그램 우주탐색 기능 추가 2 | 오화균 | 2007.08.23 | 2254 |
» | 공지 | Free Hugs - 그 폭발적 파괴력 5 | 김주현 | 2007.05.09 | 2056 |
606 | 공지 | Economy21 인터뷰 기사 全文입니다. | 김용전 | 2007.09.20 | 1745 |
605 | 공지 | EBS 토론광장 - 조기유학의 득과실 | 김경희 | 2008.10.19 | 1558 |
남자가 남자끼리 안으면 변태로 오인 받지 않을까요? ㅋㅋ
ex)
여학생 둘이서 손잡고 가면 별 의식없이 바라보고 지나갈 수 있다.
남학생 둘이서 손잡고 가면 이상한 놈들이라고 바라보게 된다.
앞으로 독서모임에서도 Free Hugs 캠페인을 하는 것인가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