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3월25(금) 조셉르두 의 ‘느끼는 뇌’  번역자이신 고려대 최준식교수님 강연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강연날은 공교롭게 조셉르두의 또다른 명저인 ‘시냅스와 자아’라는 책을 다 읽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시냅스와 자아’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는데, 일부 Chapter는 읽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는 동안 저자를 몇번쯤 떠올리기 마련인데, 강사로 나오신 ‘최준식 교수’ 께서 마침 한국으로 돌아오시기 전, 조셉르두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셨다니,
강연 내용이 더욱 실감있게 다가 왔습니다.


뇌연구 실험동물을 토끼에서 원숭이로 다시 쥐로 옮겨과는 과정을 설명할 때는 재미있고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편도체가 없는 여인(S.M.)에 대한 소개도 조셉르두의 ‘시냅스와 자아’에 언급되었었던 것 같은데, 그 연구에 참가했던 친구로부터 들었다는 S.M.연인에 대한 일화소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뇌과학 책을 보면 달팽이(군소) 실험을 기술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번역자께서 조셉르두 교수인가 에릭켄델 교수인가의 연구실 어항속에 키우고 있는 돌뎅이 같은 ‘군소’를 보고 놀란 경험을 말하는 순간, 나도 저 유명한 뇌과학 교수들의 연구실을 한 번 가보고 싶은 욕망이 순간 절실했습니다.

강연 다음날 서점에가서, ‘느끼는 뇌’를 당장 구입, 매장 내에 카페앉아 바로 책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참! 그리고 혹시 못보신 분들에게 조셉르두의 또다른 저서 ‘시냅스와 자아’를 권해드립니다. 뇌과학 학습자들의 관심주제인, 뉴런-시냅스의 '헵가소성'에 대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생중계(?)' 하고 있죠.(이분야가 조셉르두의 주종목이어서 그런지  모든 chapter 중에서 유독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하더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나 특정분야 연구를 하는 분들의 강연은 현장감과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내용을 활자로만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에 큰 활력소가 됩니다.


끝으로 항상, 좋은 강연을 마련해주시는 서울백북스 운영자 분들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4월 29일 강연도 무척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항상 7시에 강연일이 잡혀있어, 도착하기가 항상 버겁네요


하긴, 그만한 노고는 투자해야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공지 ' 김억중'의 집읽기와 " 융'의 마음읽기 4 김갑중 2008.09.23 1630
63 홍보 "공유인으로 사고하기가 중요한 이유" ―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출간기념 저자 데이비드 볼리어 화상특강! (10/31 토 저녁 7시) 갈무리 2015.10.25 1621
62 홍보 <현대과학으로 풀어본 금강경> 강좌 수강생 모집 신윤상 2016.08.13 362
61 홍보 <자연의 발명> 다윈에게 어깨를 내준 훔볼트의 전기 file 스트라이더 2016.07.21 324
60 자연과학 <우주의 측량> 4월 27일 1 박용태 2018.04.05 153
59 공지 <수학의 힘> 장우석 선생님 강연 안내 박용태 2016.10.26 766
58 자연과학 <김상욱의 양자공부> 박용태 2017.12.22 610
57 자연과학 <궁극의 생명>엣지 재단 박용태 2018.10.18 159
56 자연과학 <궁극의 생명> 엣지 재단 박용태 2018.10.18 137
55 공지 "현대과학과 리더십" 참고문헌 고원용 2002.12.10 4490
54 공지 "현대과학과 리더십" 발제 자료 고원용 2002.12.10 3283
53 공지 "한겨레21" 701호의 주인공은 바로.... ^^* 8 임석희 2008.03.14 1427
52 "책장 넘어가는게 아깝더군요" 시골의사 박경철님 멘트 1 현영석 2010.10.23 1962
51 "책읽기는 뇌가 먹는 비타민"/주간동아 1 이동선 2009.08.06 1638
50 공지 "책들에게 희망을" 2 이동선 2008.06.01 1726
49 "중국의 내일을 묻다."-북세미나에 초대합니다. 1 르네 2010.11.16 1885
48 공지 "좋은 인간관계" 책을 추천하며 황희석 2003.06.29 3005
47 공지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대한출판문화협회 추천도서 선정. 1 현영석 2003.09.30 2629
46 공지 "인터넷 되는 방은 좀 비싼데요.." 3 임석희 2008.03.26 1244
45 공지 "의식의 기원"을 읽고 3 임성혁 2007.12.14 2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