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장난감 놀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모양, 색깔, 종류가 다른 블록을 연결하여 원하는 정교한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체의 화학 공장에서도 각종 아미노산을 블록으로 이용하여 기능과 구조가 다른 수 많은 단백질을 생산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미노산의 개수와 종류, 연결순서를 달리하면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자연에는 20개의 아미노산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12개(glycine, alanine, arginine, asparagine, aspartate, cysteine, glutamate, glutamine, histidine, praline, serine, tyrosine)는 먹는 식품을 원료로 우리 몸에서 합성이 된다. 나머지 8개(isoleucine, leucine, lysine, tryptophan, valine, methionine, phenylalanie, threonine)는 합성이 되지 않아서 음식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 8개의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한다.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아미노산이 필요하므로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