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우주 공간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별들은 어떻게 분포하는가?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우리 은하계가 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당시의 망원경은 지금 보다 성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뿌연 구름덩어리처럼 보이는 천체를 모두 성운이라 불렀다. 하지만 망원경의 성능이 향상되고 관측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성운들 중에는 수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별들의 집단, 즉 은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은하계 밖에 있는 은하를 외부은하라 부르는데 우주에는 이런 외부은하들이 수없이 많다.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듯이, 별들은 은하에 모여 사는 셈이다. 은하는 우주의 바다에 떠 있는 별들의 섬이며, 은하는 하나의 작은 우주가 된다. 별들은 은하 속에는 태어나고 폭발해서 사라져 간다. 천문학자 허블은 수많은 은하를 형태에 따라 나선은하, 막대나선은하, 타원은하, 렌즈형은하, 불규칙은하 등으로 분류하였다. 나선은하는 어두운 먼지 층과 함께 몇 개의 나선팔이 보이는 은하인데 원반모양을 하고 있으나 지구를 향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타원은하는 원반이나 나선팔이 없고 별의 재료가 되는 가스나 어두운 먼지층도 보이지 않는 구형 또는 타원체 모양의 은하이다. 타원은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거대한 것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우주에는 이외에도 모양이 뚜렷하지 않은 불규칙한 형태의 은하들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