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자란 병아리가 있다.
이제 세상 구경을 해야 하는데 알은 단단하기만 하다.
병아리는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하는 것을「 탁」이다.
그리고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해야 어떤 일이 완성된다는 것이「줄탁동시」이다.
팔월입니다, 새달의 시작이군요. 내일 천문우주+뇌과학 공부모임에서 단단한 알 하나가 깨어지길 바라면서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