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글쓴이 : 김 좌 순 높푸른 하늘가 뭉게구름 따라 계절 그리움이 분다. 산 계곡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 따라 가을 그리움이 온다. 울긋불긋 빨강 그리움. 노랑 그리움. 홀로 기다리는 단풍 가슴 타고 내려앉는다. 두근두근 떨림으로 다가오는 그리움의 빛깔이 물들어 간다. 그대의 얼굴. 그대의 목소리. 없는 그대의 모습이 스며든다. 환한 미소도 눈가에 맺힌 이슬도 텅 빈 마음 가지마다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