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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영면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시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그가 마지막 남긴 말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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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지금까지 독재적 군사통치가 판을 칠 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외면했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세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 어록에서)  
  • ?
    김주현 2009.08.19 17:08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애도를 표합니다..
  • profile
    김홍섭 2009.08.19 17: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윤보미 2009.08.19 17: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오화정 2009.08.19 17: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청난 고난을 겪으면서도 남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우셨던 분, 국가부도사태를 당한 때에 국가의 경영을 맡아 국민의 호응을 받으면서 국난을 해결하신 분, 손때 묻은 책이 삼만권이라는 보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노벨상 제 일호가 되신 분, 해박함과 현명함으로 나라와 민족의 앞길에 밝은 빛을 비춰 주시기를 바랐는데 그만 가시고 말았습니다. 애석합니다.
  • ?
    이병록 2009.08.19 17:08
    오뚝이 같은 인생을 사신 분,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신 분..
  • ?
    임석희 2009.08.19 17:08
    나라도에 와 있는 동안 두 분의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ㅠㅜ
    마음과 몸이 따로인것이 안타깝네요.

    국상중이나 발사를 허해주신 유가족, 특히 이휘호 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처음 대전에 내려왔을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연구원 개개인에게 보내주신 친필 서신을 기억합니다. 왜 내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지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죠.
    과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셨던 두 분의 지도자를 한 해에 잃게 되어 마음 아프지만,묵묵히 그 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
    현영석 2009.08.19 17:08
    나라도에서 로켓 발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애국자들에게 성원을 보냅니다. 언젠가 우리도 지금은 러시아에 기술을 의존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머지 않아 각고의 노력으로 우주기술 자립 독립국가가 될 것입니다.원자력,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의 예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
    과학기술자가 다 정치에 관심을 몰두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도 안되겠지요. 매우 조심스러운 이야기 입니다만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설파하신 "회피성, 기회주의적 중립주의"태도가 과학기술계에 많지 않은지, 또 이를 은연중에 이를 당연시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화 성명, 민주화 운동 등에 자연과학자, 자연과학관련 교수들의 참여 정도를 보면 실상의 일부가 드러납니다. 물론 뛰어난 과학자들은 혜안을 가지고 정치적인 문제에도 항상 깨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
    김학성 2009.08.19 17:08
    더오래 사시지못해 아쉽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 ?
    홍종연 2009.08.19 17:08
    호주에서의 여정 중 잠시 들른 마을에서 점심시간에 비보를 들었습니다.
    출발 하기 전, 잠깐의 묵념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한 해에 두 분의 지도자를 잃는군요....
    한 시대의 거목이 저버린 세상은,
    훨씬 쓸쓸해진 느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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