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생명의 기원” 문제를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공부하다보니 “카오스 이론”으로 향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뇌과학 특히 “의식”문제를 공부하다보니 이 문제 역시 “카오스 이론”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부터 “의식”을 포함한 정신작용은 수 많은 뉴런들이 관여하는 복잡계의 dynamic process임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하지 않고 특정한 지향성을 보이는 것을 카오스 이론에서 나오는 “끌개(attractor)" 개념으로 접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뇌의 ”dynamic core"의 작용을 카오스 이론과 관련된 개념으로 설명하는 논문(Biol Res, 36:67-88, 2003)을 발견하고 무척 고무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