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에서 맛있는 절밥 먹을 때의 한 컷입니다. ^^
법정스님께서 17년간 기거하셨던 송광사 불일암을 방문한 기념으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옮겨 봅니다.
글자 없는 책
책을 대할 때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신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
잠든 영혼을 일깨워
보다 가치 있는 삶으로 눈을 떠야 한다.
그때 비로소,
펼쳐 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는
그런 책까지도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책 속에서 그 길을 찾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