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행운이었는지
전 나스타샤를 읽었습니다.
책으로 출간되기 전 생 원고부터 읽을 수 있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죠.
A4용지로 빼곡이 300여장의 원고.
그러나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주인공 조지의 순수한 사랑에 눈물이 쏟아지고
주인공의 눈에 보인 캐나다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에 감동을 받았고
저자의 인문, 철학, 예술적 깊이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소설을 기다렸었습니다.
담담한 문체지만 눈물을 쏟아지게 하는 사랑
강요하지 않으며 지적 세계로 여행하게 해주는 작가의 내공
이 책을 보면 스토리텔링에 기대는 소설이 얼마나 허망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백북스 선정도서로 이 책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게다가 조지수 선생의 강연이라니..
기회가 되시면 이 강연도 빼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강연을 듣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자유게시판의 2320 글을 같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조금 긴 글이지만, 매우 와 닿는,
흔들릴때마다 마음 다지게 해 주는 일침 담긴 따뜻한 글입니다.
읽으셨나요?
그래서, 이번에 모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