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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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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56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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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이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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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성 2008.12.08 22:14
    좀 엉뚱한가요...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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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08.12.08 22:14
    전혀 엉뚱하지 않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가끔 좋은 시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감상을 곁들이면 더 좋구요. 저희가 문태준, 정현종, 함민복, 김광규 시인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가졌고 1월에도 시인을 모실 계획입니다. 우리 회원들 가운데 시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
    임석희 2008.12.08 22:14
    인간을 한꺼풀 벗겨내면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만난다는 게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갈대숲이 참으로 아름다왔습니다.

    김학성 회원님,
    토요일 온지당에서 이름표 못 챙겨드려서 죄송해요... ^^
    담엔 조금 더 잘 준비하겠습니다~
  • ?
    윤보미 2008.12.08 22:14
    시. 좋아요... +_+

    요 근래 마음에서 생긴 심한 갈증은,
    "아. 발표 끝나면 아름다운 글 많이 읽어야지." 였는데...
    오늘 이 시로.. 갈증을 한모금, 두모금 채우고 갑니다.
  • ?
    김학성 2008.12.08 22:14
    감사합니다

    사는게 힘든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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