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할 때'절차의 힘'이란 책에서 권장하듯이 저도 삼색볼펜을 자주 사용합니다.
역시 그렇지!는 검은색 줄
아 그렇구나~!는 파란색 줄
헉~! 이런 일이는 빨간색 줄을 칩니다.
오늘로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앤드루 뉴버그'를 두 번째 읽었습니다.
펼쳐 보니 얼마 전 처음 읽을 때 검은색으로 쳐 놓은 줄이 책 전체에 네 군데 뿐이더군요.
그리고 파란 줄 단 하나.
이번 주 두 번째 읽는데 어땠는 줄 아십니까?
책 절반이 동해 일출처럼 파랑 빨강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왜 자연과학서는 세 번 이상 읽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할수록 쉬워진다. 이 말씀에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전에 문경수님이 올려주신 리처드 도킨스-TED 강연을 보고 느낌이...아! 그동안 백북스에서 공부한 것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 확신이 더욱 강해집니다.
이제 세 번째 읽으러 갑니다. 같이 가시지요.
더 좋겠지요. 이 분들은 감정과 의식에 대해 20년 이상 연구한 뇌과학자이죠.
자연과학책은 반복 숙독이 효과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