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11.03 21:28

정현종 네루다 릴케 로르카

조회 수 164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현종 선생님이 토론회 중에 네루다, 릴케, 로르카 시도 좋다고 읽어보라고 하셔서.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시인이 있겠지만, 시인이 좋아하는 시인이라니, 다시 한번 관심이 가더군요.

왜 좋다고 하셨는지 궁금했는데, 이전 인터뷰 중에 네루다에 관한 부분이 있네요. 

방송통신과 달리 시는 그런게 없지만. 원래 기사를 12세이상 버젼으로 편집해서 올려요. 

 

정현종시인 네루다 첫시집 ‘스무 편의…’ 완역

2007년 02월 07일

 

시인 정현종씨(67·전 연세대 교수)가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1904~1973)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정시인은 1989년 번역했던 네루다 시선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민음사)를 통해 네루다의 존재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그후 네루다는 노시인이 우체부에게 시를 가르치는 내용의 영화 ‘일 포스티노’ 등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고, 그의 시선집도 94년 개정판이 나오는 등 스테디셀러가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종전의 시선집 번역을 가다듬어 ‘네루다 시선’(민음사)으로 제목을 바꾸고, 네루다의 첫 시집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는 21편을 모두 번역해 원래의 제목을 되돌려줬다. 국내에서 시선집 제목이었던 ‘스무 편의…’가 시집 제목으로 바뀐 것이다.

“개인적으로 네루다, 로르카(스페인), 릴케(독일)를 20세기의 위대한 시인으로 생각하며 그중 최고는 네루다라고 본다”는 정시인은 네루다 시집 ‘백 편의 사랑 소네트’(문학동네)를 이미 번역했으며 ‘충만한 힘’이란 만년의 시집도 새로 번역할 계획이다. 그는 네루다 탄생 100주년이던 2004년 칠레 정부가 전 세계의 문화인 100인에게 수여한 네루다메달을 받기도 했다.

“네루다를 좋하는 이유는 그의 시가 언어라기보다 그냥 하나의 생동이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그의 시를 통해 드러날 때 사물은 희희낙락하는 것 같고, 스스로의 풍부함에 놀라는 것 같아요.”


태국·중국·일본 등 극동 주재 영사를 지냈던 네루다는 광산 노동자들의 요구에 따라 상원의원에 출마, 정치를 시작했고 아옌데 민주정권을 지지했던 현실참여 시인이었다. 초기 낭만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시는 후기로 가면서 역사가 들어있는 혁명시로 바뀐다. 그래서 민중 시인 김남주씨는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됐을 때 네루다의 시를 틈틈이 번역해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1988)라는 번역시집으로 내기도 했다.

그러나 서정 시인 정현종이 보는 네루다의 미덕은 남미의 풍성하고도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태어난 초현실주의적 상상력, 만물과 하나가 되는 힘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책으로는 처음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된 시집 ‘스무 편의…’는 열아홉살의 시인이 지닌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랑시들로, 젊은날 사랑의 소용돌이를 열광적 호흡으로 노래한다.


〈한윤정기자 yjhan@kyunghyang.com〉


  • ?
    이정원 2008.11.03 21:28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파블로 네루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4 공지 대중지성 선언문 3 전승철 2008.11.19 1649
» 공지 정현종 네루다 릴케 로르카 1 김경희 2008.11.03 1649
1442 빛보다 빠른 물질 발견 이중훈 2011.09.24 1648
1441 [화학] 고엽제 알아보기 3 변정구 2011.05.25 1648
1440 선정도서를 미리 볼 수 있는 방법....있나요? 1 김희정 2009.11.05 1648
1439 [공지] 170회 백북스 정기모임 오늘입니다 (7월28일19시) 1 김홍섭 2009.07.28 1648
1438 공지 기후 커넥션. 온난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필독서 4 장종훈 2009.01.28 1648
1437 공지 안녕하세요^^ 5 송서현 2008.06.07 1648
1436 천문우주 + 뇌과학 계속 하나요? 1 정혜연 2010.03.28 1647
1435 시의 현실적 도움 1 이중훈 2009.09.09 1647
1434 공지 좋은 사이트를 하나 발견했는데... 안타깝습니다 3 장종훈 2008.12.30 1647
1433 공지 실명인증 송송이 2008.12.22 1647
1432 백북스 서버 메모리 업그레이드 1 김홍섭 2009.04.21 1646
1431 공지 안녕하세요 한밭대학교 신문사 학술부 강인규 기자라고 합니다^^ 2 강인규 2009.02.04 1646
1430 공지 그냥 제 어린시절. 10 양초순 2008.11.18 1646
1429 공지 저기 1 송지은 2007.02.26 1646
1428 공지 100북스 10월 모임 참가 후 일기....... 5 김남중 2008.10.08 1645
1427 공지 100booksclub 회원여러분 7 강신철 2008.09.14 1645
1426 안철수 생각 중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결론 부분의 요약 3 이병록 2012.08.17 1644
1425 공지 독서토론회 너무 가고싶어요~!^^ 1 이매 2008.11.24 16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