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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22:59

시 Apple

조회 수 160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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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pple을 사과라고 부르지 말라.


 


사과는 싸구려 언어로 표현되는 그런 오브제가 아니다.


 


혀끝에 신비를 묻히며, 치아 사이를

 

흘러 인후 속 섬모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지친 위 점막에 굿모닝을 선사한다.

 

 

간 문맥을 통해 분노를 녹이며

 

심장에게는 오랜만의 하품을 하게한다.

 

하루도 쉬어보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안식년을 위해 가방을 든다.

 

 

사과는 떠나고 싶은 자들의

 

예약번호이다.

 

No. 293

Who's 박성일

?
ilovebooksforever
  • ?
    이상수 2007.05.25 22:59
    원장님께서 직접 읊어 주시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근데 No. 293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아닌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 ?
    이상수 2007.05.25 22:59
    원장님 설명감사합니다. 검색사이트 구글에서 "NO. 293"을 검색을 해 봐도 '그래, 이것이다.' 라고 다가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무의미한 요소는 오로지 전체 구조의 덕택으로 의미를 갖게 된다"

    이 한 문장과 설명해 주신 의미가 저와 제 주변을 다시 생각하게금 이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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