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논문이 애처럼 열달차면 나오는 줄 알지? 한 번 고생해봐라" 라던 선배말씀이 이제서야 와닿는군요. 2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광주를 오고가며 실험했던 논문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서 이제서야 Optical Materials에 첫 논문을 냈습니다. -_-; 동기들은 이미 3-4편을 써내고 Science나 Physics Review Letters 등에 투고하는 친구도 있는데 완전 비교되죠 ^^;
처음 영작할 때는 거의 초딩 수준의 영어로 나오는 글에 좌절했었는데 교수님과 머리 싸매고 몇 달을 손보고 revision을 거치니 그럴싸하게 생긴 pdf로 나오는군요. 결과는 아직도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첫 발을 내디뎠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ㅠㅠ 몇 편의 연구논문을 쓴 선배들이나, 수 십편의 논문과 저작을 써내신 선배 학자들을 보면 저절로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졸업할 때까지는 아직 몇 편의 논문을 더 써야하겠지만, 고생을 하더라도 평생 연구하고 논문도 쓰고, 책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첫 논문 출판 자축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