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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0 10:01

2007년 독서결산

조회 수 2026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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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독서 목록 >

 















































































































1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2 그리스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3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4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
5 베네치아에서 비발디를 추억하며
6 그리스인 조르바
7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8 이채원의 가치투자
9 아내가 결혼했다
10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11 이 곡만 듣고 나면 살맛이 난다
12 클래식광 그림을 읽다
13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 가지
14 정조의 문예사상과 규장각
15 베이비위스퍼
16 눈먼시계공
17 만들어진 신
18 풀하우스
19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20 유전자와 생물의 역사
21 생명, 최초의 30억 년
22 마이크로코스모스
23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4 생각의 탄생
25 열하광인 (상,하)
26 이보디보
27 믿음의 엔진
28 학문의 즐거움
29 몰입의 즐거움
30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31 요람속의 과학자
32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
33 빛과 우주
34 글쓰기 생각쓰기
35 사이먼 싱의 빅뱅


 

작년 이맘때쯤 책을 일삼아서 읽어보자고 덤벼들었다.


작심삼일이 될 만한 신년 계획이지만 무턱대고 1년에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책읽기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는 처음 세워보는 것이었기때문에

다독가들이 흔히들 도전하곤 하는 100권이라는 수치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일주일에 2권씩 읽기는 힘들어보였다.

그래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정기구독하는 한겨레21을 꼼꼼히 읽는다면 책 1권을 읽은 것으로 셈하기로 했다.

한겨레21만 꼬박꼬박 읽어도 목료량의 반은 채우는 것이다.

2007년 결산 목록에서 한겨레21은 빠져 있지만

제대로 읽은 한겨레21 권수를 보태더라도 100권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1월에는 평생 잊지못할 시칠리아 여행을 다녀왔고,

2월에는 샌디에고 출장을 다녀왔고,

5월에는 재미삼아 KBS 한국어능력시험을 쳐봤다.

이래저래 관심이 들락날락하면서 독서 템포를 잃어버렸는데

더군다나 여름 3개월 동안에는 GRE, TOEFL에 매달리게 되었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TOEFL 책 보는 재미에 빠져있었는데

그 상황에 제동을 걸고 모드를 전환하도록 한 것이 백북스클럽이다.

계획에 없던 TOEFL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책 100권 읽기는 완전히 물건너 갔지만,

백북스클럽 덕분에 늦게나마 재시동을 걸고 다시 독서의 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위 목록에서 빠진 책이 분명히 몇 권 있을테고

한겨레21까지 보탠다면 50권 정도는 읽은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말하는 반타작이다.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목표치를 초과한 듯한 기분이 든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 <마이크로코스모스>와 같은 책은

백북스가 아니었으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책들이 주는 즐거움은 다른 웬만한 책 10권 못지않다.

 

독서클럽 선정도서들을 접하면서 굳이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600페이지 정도 되는 책들을 일주일에 두 권씩 읽을 수도, 읽을 필요도 없다.

내 마음을 뒤흔들 만한 책을 잘 골라 읽고 오래도록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계획을 세워본다.

백북스 선정도서 모두 읽기?

일부러 신경쓰지 않아도 잘 될 일을 계획할 필요는 없다.

 

올해 목표는 이것이다.

한겨레21 빠뜨리지 말고 읽기.

 

* * *

 

< 작년에 읽은 책 BEST 5 >

 

1.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2.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3. 만들어진 신

4.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5. 요람속의 과학자

 

(읽은 순서대로)

 
  • ?
    현영석 2008.01.10 10:01
    좋은 정리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과 자극이 될 것입니다. 서로 자극하고 학습하면서 발전하는 독서학습공동체로서 우리 100권독서크럽 발전에 좋은 자기고백/고해성사 입니다.
  • ?
    임석희 2008.01.10 10:01
    현교수님 말씀대로 좋은 자극되었습니다.
    아침에 읽고선, 부러움과 동시에 "나도..."라는 생각을 혼자 했었는데,
    확실히 자극 받았어요. ^^*
    열심히 살겠습니다.
  • ?
    이나영 2008.01.10 10:01
    '요람속의 과학자' ... 이거 보니까 송년회 때 정원 님이 하신 말씀 생각나네요. 실험 꼭 성공하세요. 하~ ^^;
  • ?
    이정원 2008.01.10 10:01
    잘 될까 모르겠어요. ^^;
  • ?
    김미순 2008.01.10 10:01
    귀한 책들을 많이 읽으셨군요.작년에 일 하면서 50권을 목표 했었는데 34권 정도 된듯 합니다. 워낙 미미한 숫자이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이 곳에서 권하는 책들은 집중력이 필요한 내용들이 많아서 가끔 한권씩 섞어서 읽고 있습니다. 언제쯤 그렇게 푹 빠져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마음껏 집중해볼까, 언제쯤 여기서 권하는 책들로 무장하고 참석해 볼까 마음만 늘 그렇습니다. 참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임성혁 2008.01.10 10:01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 ?
    조동환 2008.01.10 10:01
    저랑 비슷한 계획과 비슷한 양의 책을 읽었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공감합니다. 올해엔 하루에 110p 읽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권이 400page라고 볼때.
    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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