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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 독서클럽 50회 특집 토론회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토론회엔 02년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 노마디즘의 이진경 박사,

한국의 알리는 100권의 책에 선정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의

저자 고미숙 박사,

니체 철학관련 여러 저서를 발표한 니체 전문가 고병권 박사

이상 세 명의 훌륭한 저자들이 직접 참석!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저자들의 간략한 소개는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100권 독서클럽 홈페이지(www.100booksclub.com)을 참조하십시오.


100권 독서클럽 50회 특집 토론회 안내.

일시 : 7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번 모임의 주 선정도서는 02년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인 이진경 박사

의 "노마디즘"이며, 치밀한 강의 준비와 학문의 경계를 횡단하는 강의로 정평이 난

저자가 직접 토론회에 참석하여 독서클럽 회원과

대전/대덕의 지식인들과 뜻 깊은 지식 교류의 장을 열것입니다.

더구나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공동대표이자 고려대 연구교수이며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알리는 책 100권에 선정된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의 저자 고미숙 박사와

니체철학 전문가이자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내고 있는 고병권 박사 등

수유+너머의 공동대표들이 모두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노마디즘 이외에도 평소 고미숙 박사의 저서나 니체 철학의 고병권 박사

세 명의 훌륭한 저자들을 모시고 진행되는 100권 독서클럽 50회 특집 토론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래는 각 저자들의 간략한 소개글입니다.


이진경 박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으로 격동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었고, 94년 ‘철굴’로 널리 알려진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발표하였다. 이후 《수학의 몽상》 《철학의 외부》 등을 잇달아 선보여 근대의 경계 속에 멈추어 있는 사람들의 인식 지평을 넓혀주었다. 90년대부터 《철학의 탈주》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등의 책을 집필하면서 근대성 비판과 탈근대(ex-modern) 사유의 가능성을 탐험해오고 있다. 그의 ‘탈근대성’은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생산의 문제로 변주되었고, 이를 위해 ‘코뮨주의’라는 주제를 화두로 삼아 사유하고 있다. 치밀한 강의 준비와 학문의 경계를 횡단하는 강의로 정평이 난 그의 강의는 역사, 철학, 문학, 건축 등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연구자들의 코뮨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미숙 박사(자신이 쓴 자기 소개)

1960년 강원도 정선군 조동리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장 싫어하는 질문 : 독문학 하셨죠? 이거 해석 좀 해주실래요? 학부에서 독문과를 다녔지만, 전생의 일인 양 아득하기만 하다. 나름대로 독문학에 몰두한 거 같긴 한데, 지금은 어쨌든 알파벳을 구별하는 정도밖엔 남은 게 없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라더니, 허 참. 고전문학 전공이지만, 석,박사과정 시절엔 『열하일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시조, 사설시조, 잡가 등 한 마디로 중세 후기의 '딴따라' 장르들을 연구하느라 무지 바빴기 때문이다. 연암의 문장이라곤 논문 자격시험 준비할 때 벼락치기로 읽은 게(사실은 주입암기) 전부다.

박사학위 받고는 잠시 비평활동을 한 적이 있다. 비평적 글쓰기가 재밌기도 했지만, 박사 실업자가 될 때를 대비하여, '문학평론가'라는 직함이 필요할 거 같아서였다. 덕분에 『비평기계』(소명)라는 비평집을 내기도 했다. 비평가로 좀 '뜨려는' 찰나에 이상한 친구들을 만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진경, 고병권 등을 만나 푸코, 들뢰즈/가타리의 철학을 배우면서 문학이라는 경계를 벗어나 버리고 말았다. 인생행로 역시 완전 뒤바뀌어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www.transs.pe.kr)라는 긴 이름을 가진 지식인 공동체가 내 삶과 지식의 거점이 되고 말았다.-'인생역전!' 좀 오버해서 말하면, 이 모든 것은 『열하일기』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던 것처럼(^^). 암튼 우여곡절 끝에 2001년 드디어 『열하일기』를 만났다. 문학도, 비평도 다 던져버린 바로 그 순간에. 연암이 먼 우회로를 거쳐 열하와 만났듯이, 나 또한 먼 길을 거쳐 『열하일기』와 조우했던 것이다. 『열하일기』의 '빛나는 유머와 뜨거운 패러독스'를 어떻게 하면 '사방팔방'에 널리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드디어 그린비의 야심찬 기획 '리라이팅 클래식'과 접속하게 되었다. 또 한 번의 '인생역전!'

앞으로 '고전평론가'로 불러주길 바란다. 그게 뭐냐고? 내가 새로 만든 직업이다. 고전을 싱싱하게 재구성하여 현대의 독자들과 만나게 해주는 일종의 '매니저'(혹은 브로커?)라 이해하면 된다. 오래 전에 구상했는데, 이제야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가장 최근에 나온 저서는?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책세상) 취미는? 요가와 등산. 꿈은? 축제, 지식, 명상을 모토로 삼는 인디언 코뮨을 만드는 것. 좋아하는 TV프로는? 동물의 왕국(KBS1).

*추신 : 올해 4월 말쯤 친구들과 함께 열하에 다녀올 생각이다. 연암이 열하에 갔을 때가 마흔 넷이었다. 올해 내 나이가 그쯤 되었을 것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


고병권 박사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수유연구소+연구공간 '너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니체 사상의 정치사회학적 함의에 대한 연구」「니체 - 혁명의 변이 혹은 변이의 혁명」「들뢰즈의 니체 - 헤겔 제국을 침략하는 노마드」「노동거부의 정치학 - 새로운 구성을 향한 투쟁」「차이에 대한 회피와 포섭의 정치학」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한 권으로 읽는 니체』『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등이 있다.


문의사항

송윤호 coolsyh@paran.com 011-888-9891
  • ?
    현영석 2004.07.22 09:00
    100권독서크럽의 1차 반환점입니다. 많이 참석히시어 자축하고 또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만듭시다. "수유+너머"를 만나게 되어 큰 행운입니다
  • ?
    현영석 2004.07.22 09:00
    100권독서크럽 100의 뜻은 옛글 "온"에서 따온 것으로 "온세상" 처럼 전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1,000권의 고원을 너머 모든 책을 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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