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책 덮고
창 밖을 본다
계룡산 마루 나란히
얇은 저녁구름층을 이루고
틈틈이 맑아서 시린 하늘
분해되고
침식되어 흩어지는
정신들
얽메어
간신히 유지되는
인간이란 현상
사라진 자리에
휑하니
엄습하는
찬연한
슬픔이 있었나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는 남자를 읽고 나서/ 지상에 이런 책이 있었다니!)
공지
2005.05.23 09:00
책 덮고 창 밖을 보다
조회 수 2197 추천 수 0 댓글 0
가슴 시린 책 덮고
창 밖을 본다
계룡산 마루 나란히
얇은 저녁구름층을 이루고
틈틈이 맑아서 시린 하늘
분해되고
침식되어 흩어지는
정신들
얽메어
간신히 유지되는
인간이란 현상
사라진 자리에
휑하니
엄습하는
찬연한
슬픔이 있었나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는 남자를 읽고 나서/ 지상에 이런 책이 있었다니!)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84 | 노래 <유자차> 3 | 고원용 | 2010.07.19 | 2136 | |
| 783 | 땀과 땅 1 | 이중훈 | 2010.07.20 | 1734 | |
| 782 | 일요일(25일)엔 서울백북스와 경영경제 모임이 함께 열립니다. | 송윤호 | 2010.07.24 | 1780 | |
| 781 | 주환이네 홍연 6 | 박영재 | 2010.07.25 | 1796 | |
| 780 | 한도[韓道] 김수호[金秀鎬]의 하루- 늑대 소녀의 이야기를 기다리며(2010. 7. 27. 한도[韓道] 김수호[金秀鎬]) | 김수호 | 2010.07.28 | 2143 | |
| 779 | <생활용품이 우리를 어떻게 병들게 하나>, 에코리브르 2010 1 | 이중훈 | 2010.07.29 | 1548 | |
| 778 | 뇌과학으로 풀어 본 영화 인셉션 9 | 이중훈 | 2010.08.04 | 2351 | |
| 777 | 참여연대 아카데미 2010년 가을강좌에 초대합니다. ^^ | 느티나무지기 | 2010.08.05 | 1638 | |
| 776 | 과학과 예술 3 | 이중훈 | 2010.08.06 | 1682 | |
| 775 | 배움 | 이중훈 | 2010.08.08 | 1703 | |
| 774 | 김미선 회원의 책[뇌, 생각의 한계] 소개 ; 확신이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9 | 이정모 | 2010.08.08 | 2060 | |
| 773 | 진해 가실 분 9 | 강신철 | 2010.08.11 | 2000 | |
| 772 | 신과 뇌 6 | 이중훈 | 2010.08.12 | 1938 | |
| 771 | 요르단 방문기 7 | 현영석 | 2010.08.12 | 1984 | |
| 770 | 요르단 사진 1: 암만 3 | 현영석 | 2010.08.13 | 1965 | |
| 769 | 요르단 사진 2: 느보산 모세언덕 3 | 현영석 | 2010.08.13 | 2376 | |
| 768 | 요르단 사진 3: 마다바 교회 | 현영석 | 2010.08.13 | 2206 | |
| 767 | 요르단 사진 4: 제라쉬 로마유적 1 | 현영석 | 2010.08.13 | 2776 | |
| 766 | 요르단 사진 5: 페트라 2 | 현영석 | 2010.08.13 | 1931 | |
| 765 | 요르단 사진 6: 왕가 4 | 현영석 | 2010.08.13 | 2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