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기말고사와 레포트들이
저를 힘들게 하는 관계로 이제서야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많은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을 거라 생각 하니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한 달에 한번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산에 가는 날 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는 이날이 기다려집니다. 군 복무시절 거의 매일을 무전기를 매고 산에 올랐습니다. 그때는 산이 정말 싫어서 제대 후 다시는 산에는 가지 않을 꺼라 다짐했지만 이제는 산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독서클럽에 있습니다. 처음 제가 독서모임에 나오게 된 것이 4월 정기 산행이었습니다. 학교 선배인 경목이형을 따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무작정 산에 쫒아 갔습니다. 처음 뵙는 클럽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점심을 굶고 산에 오른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고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정말 벤치 밑에 떨어져 있던 과자도 먹고 싶었으니까요. 그날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후로 산에 올라 갈 때에는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가방안에 먹을 것을 가득 넣고 산에 올라 갑니다.
이 등산이라는 운동이 정말 재미있는 겁니다. 첫 산행 후에는 몸살이 나서 고생을 했는데 두 번째 부터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가고 싶어 지더군요. 건강에도 좋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어디가서 돈을 주고 살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다른 회원분들도 귀찮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무작정 나와서 산을 한번 즐겨보세요. 절대로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