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9.12.11 08:44

도둑 맞은 글

조회 수 244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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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금 두덩이를 만지는 꿈을 꿨는데, 백북스 게시판에서 글 두 개를 도둑 맞았다.

그것도 거의 끝까지 써내려간 글 말이다.

잠깐의 침묵 뒤에 뜨는 대화상자.. "작업중이던 정보를 잃게 됩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나는 오후에 작성하던 창디모임 공지였고, 또 하나는 금방전에 작성하던 공연후기였다...

공지는 김이 빠져 오늘 못하겠어서, 지난 일요일 보고 온 나무밴드 공연 후기를 작성하고 나름 뿌듯해하고 있던 차였다.

화 내서 나한테 도움될 일 없지만, 하루에 글 두 개가 확인버튼 누르기직전 없어지니

참으로 당황스럽다..ㅜㅠ

그 글발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일 다시 도전..ㅜ





  • ?
    송윤호 2009.12.11 08:44
    아이구 저런 참으로 황당한 시츄에~~~이션 이셨군요.
    이상하게 저도 저렇게 날라가버리면 방금 전 쓴 글을 다시 못 쓰겠더군요.
    느낌도 안 살고 ~ 허탈해서 그런가 ^^
  • ?
    임석희 2009.12.11 08:44
    힘내세요, 전광준님~!!!
    멋진 작품의 글이 이런 노고끝에 나오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마지막 순간의 노련한 캡쳐가 눈물겹습니다.
    화이팅~!!!
  • profile
    김홍섭 2009.12.11 08:44
    html에도 자동저장 기능이 있으면 좋으련만
    저도 후기 올리다가 날아간 적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전 대충 올리고 수정하기 모드를 사용합니다^^
    공감되는 이야기 하지만 참 안타깝군요
  • ?
    박순필 2009.12.11 08:44
    아...저 메시지 뜨면 항상 어쩔 줄 모르죠...
    애타게 Ctrl+S를 눌러보지만 야속하게도 창은 그냥 닫혀 사라지고
    멍하니 먼산만 보게되죠..
    전 이럴때 따끈하고 달달한 커피 한잔하며 맘을 위로한답니다.
    전광준님도 마을 위로하시고 화이팅이요~^^
    오늘은 금요일이니 가벼운 맘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아요~아자~
  • ?
    정수임 2009.12.11 08:44
    열심히 누른 손가락에게 미안해서 공책에다가 먼저필기하고 옮겨요.
    그래도 오타나오고 느리고 문맥이맞지않지만 혹시 피융~하고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무지 슬퍼지거든요.

    전광준 선생님의 힘!!! 글!!!
    화이팅!!!

    전 이런거도 떠요.
    자동 업데이트
    사용자 컴퓨터 업데이트를 거의 완료했습니다. ...생략....
    windows에서 사용자 컴퓨터를 14;17분후에 다시시작합니다.
    네모칸에 초록네모 세개------------------------------------
    지금다시시작(N) 나중에 다시시작(L)

    며칠전부터 뜨는데 나중에 다시시작 누르면 깨끗이 없어져요.
    이젠 친해져서 제시간에 나타나지않으면 기다려져요^^
  • ?
    송은경 2009.12.11 08:44
    에고... 진짜 기운빠지셨겠네요.
    저는 이런 일 생기면 한동안 컴퓨터 일부러 못본척 해요-ㅎ
  • ?
    전광준 2009.12.11 08:44
    작성하던 글이 사라지니, 백북스 홈페이지 들어와 글 남기는게 무서워졌어요.ㅎㅎ PTSD.. 무서운지 모르고 날뛰던 보잘 것 없던 글발이 잠잠해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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