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이루어 지는 세대간의 바통터치에 비유하기에는 지독한 감이 없지 않지만,
늙은 부모는 다음 세대에 어떠한 이득도 베풀어 줄 수 없을 때가 되면은 떠나야 한다.
하나의 유전자의 각기 다른 발현 - 하나는 원해서, 다른 하나는 부수적으로 따라와서 - 중에
왕성한 섹스능력과 섹스 기회의 증대를 가져오는 호르몬 수치는 섹스가 끝난 후에는 급격한 노화와
빠른 죽음을 가져오지 않는가 싶다.
나스타샤에서 주인공의 독백처럼,
인간의 한 개체는 이 공간에서의 개체적 완성을 포기하고 다음 세대에게 완성을 위한 기회를 물려준다.
이로써 개체는 죽지만 유전자는 살아 남는다.
어쩌면 인간의 생에 완성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완성에 다가가도록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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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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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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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극장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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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심장]/마커스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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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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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자, [여행하는 인문학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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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부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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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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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스본행 야간열차,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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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와 우주 사이"(마크 호 2007;고문주;북스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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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지구와 우주"(크리스토퍼 포터;전대호;까치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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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반란] / 로버트 와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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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zaniga 교수의 책, [뇌로부터의 자유] 관련 이정모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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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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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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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 이브 파칼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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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 (지은이: 토드 부크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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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수잔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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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김진아 외 2명 옮김;돌베개,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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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방(사진에관한노트),롤랑바르트
//삶은 목적지를 향하는 것은 아니다.
걷는 것이 삶이다. from 나스타샤//
자꾸만 뭔가 이뤄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