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파이란은 한국에 이모를 찾기 위해 온 중국 처녀이다. 그녀의 엄마가 죽으면서 한국에 있는 이모를 찾아가라고 했지만 , 한국으로 올수있는길이 너무 힘들고 생계가 막막해서 한번도 만나 본 적이 없고, 얼굴도 모르는 한국사람과 위장결혼을 했다. 그녀와 위장결혼을 하게 된 남자는 일정한 직업도 없고, 교도소를 밥먹듯이 드나들 듯 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이름은 이강재이고, 그가 다른사람대신에 돈을 받고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동안 파이란과 혼인신고를 했다.그러나 그둘은 서로 얼굴도 모르고 만나보지도 못한 사이였다. 파이란은 직업소개소를 통해 조그마한 세탁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인 할머니가 말도 통하지 않고, 일이 힘들다 해서 싫어 했지만, 파이란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서 그녀를 좋아게 되었고, 여러 가지 도움도 많이 주었다. 그녀는 더러운 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