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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09:00

바이오테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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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사회, 정보화 사회의 세찬 물결에 표류하다 보니 생명의 세계에 무관심해 왔던 나로서는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매스컴을 통해 게놈 프로젝트가 국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고 복제 양이니 복제 염소니 하는 뉴스들이 단순히 생명공학기술과 유전학의 발달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겠거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 과학의 영역이 점차 신의 영역을 점령해 나가다가 급기야 신의 절대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인간창조의 능력까지 넘본다면 우리 인류의 모든 사고 체계는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생명공학 및 유전학이 과거 연금술사에서 비롯된 물질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 완전한 물체로서 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철학적 노력의 산물이 지금까지의 물리학, 화학이었다면, 발생술로서의 생명과학은 자연의 섭리에 의해 종으로 구분되어 불가침 영역이었던 다양한 생물체의 공통 원소라고 할 수 있는 DNA를 추출하고 조작하고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조직, 세포, 생물체를 만들어 내어 우생학적 관점에서의 우수한 종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다. 원자력 연구가 그랬듯이 인간은 기술을 선택적으로 선을 위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다만 생명과학으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파괴나 오염은 국제적협력, 국가적 노력, 정치적, 그리고 사회 지도층들이 적극 방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류는 새로이 태동된 21세기의 발생술을 인간의 행복과 복지의 증진을 위해 사용되어야지 인간존엄성을 말살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제사회 및 국가는 유전자의 조작결과를 특허화 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러한 연구를 진작시키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에서만 허용해야 할 것이고 이들 결과물들이 생태계에 방출됨으로써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공공 차원에서 연구 및 조사 비용을 대폭 늘려 인류의 안전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의학, 농수산업, 식량 문제 등 인류가 안고 있는 난제들을 풀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생명과학과 유전학이 상업적으로 지나치게 발달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일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환경파괴 및 생태계 파괴로 인한 인류의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집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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