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月詩
-詩人憂詩
不當憂貧
시 쓰는 자는 시를 근심할 것이지 가난을 근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다만 빈궁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여야 하나
그것도 굶주림과 추위를 면할 뿐이요
쌓아두고 풍족해 하려는 생각을 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고
또 세간의 비루한 소문과 일을 마음속에 머물러 두어서도 안 되는 일이니
그러므로 시인은
늘
빈천(賓天)을 지키는 것을 마음으로 삼아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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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 대신 올해는 추위를 일찍 맞을 것 같습니다.
이율곡 시입니다. 시 제목만 제가 만들어 붙였습니다....
조 정 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