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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화 없이 살 수 있을까?
『동물들의 침묵』은 인간을 ‘파괴적이고 약탈적인 종’이라고 특징지은 화제작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의 저자인 존 그레이의 저서로, ‘신화를 만들어 내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레이는 인간이 신화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며, 인류는 신화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휴머니스트들 역시 ‘문명의 진보’라는 ‘강력하고 해로운’ 신화에 얽매여있다고 일갈한다.
그러나 그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동’의 반대편에서, 인간사의 모든 갈등과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해 ‘침묵’을 추구하는 또 다른 욕구에 대해서도 그 어떤 특권도 부여하지 않는다. 외려, 일종의 타고난 권리로 침묵을 즐기는 ‘동물들의 침묵’을 통해, 그리고 삶의 혼돈과 모순을 있는 받아들인 프로이트, 마우트너, 베케트 등의 삶과 유산을 통해 인간이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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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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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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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혼란스러웠던 고민과 생각들이 책 속 문장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무거운 마음이 저자 덕에 조금은 가벼워졌다.
마음을 더욱 비우는 중이다. 그리고, 계속될 고난을 피하지 않고 맞이하리라 다짐한다.
어렵지만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원장님 추천처럼 소장하고픈, 곱씹고 싶은 그런 책이라는 점에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