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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021.06.10 00:05

[백북스시즌2 책밤15] 실험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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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28
저자 홍성욱
출판사 김영사
발표자 책밤지기 : 홍성욱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장)
일자 2021-06-22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4.jpg

 

<책소개 >

 

약 70컷의 세밀하고 독특한 그림과 함께하는 실험실 여행!

온갖 과학지식이 태어나는 장소, 그 시끌벅적한 실험실을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우리의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코로나19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GPS, 날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합성섬유와 유전자변형 식품, 휴대폰,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항생제와 각종 치료제, 줄기세포, 스마트카, 인공장기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다. 과학기술 연구의 8할은 실험이고 실험의 8할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과학적 지식이 알려질 때 그 장소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실험실의 진화』는 과학지식이 태어나는 장소 ‘실험실’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시민과학의 리빙랩까지 두루 돌아보며, 그동안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과학지식을 그 무대와 배경에서 맥락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림이 잘 보일 수 있게 책등에 끈을 노출했다. [예스24 제공]

 

 

<저자 및 책밤지기 소개 : 홍성욱>

 

서평 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장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물리학을 전공하던 학부생 시절 물리 공부는 안 하고 마르크스, J. D. 버날, T. S. 쿤의 저서를 잡다하게 읽다가 과학사를 시작했다. 과학의 역사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기보다는, 과학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어떻게 더 괜찮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왜 자연은 수학을 통해 이해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 했다. 돌이켜보면 첫 번째 문제는 정책의 문제고 두 번째는 철학의 문제인데, 정작 정책과 철학은 입문하지도 못했다. 그 뒤로 흥미로운 문제를 좇아 공부하다 보니 관심의 초점이 과학사에서 기술사로, 과학기술사에서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STS1)로, STS1에서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STS2)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이후의 포스트휴먼과 휴머니즘 이후의 포스트휴머니즘에 매력을 느끼고 포스트휴먼 시대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기술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울대-한신대 포스트휴먼연구단에 소속되어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과 문명에 관한 논의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등이 있고, 공저로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슈퍼휴머니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등이 있다. 휴머니스트에서 펴내는 과학기술학 총서인 STS collection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감시 자본주의 시대』 쇼샤나 주보프 저, 김보영 옮김, 노동욱 감수 - 문학사상사

(권력의 새로운 개척지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쟁)

- 추천이유 : 이 책을 읽으면 SNS에 일상을 올리는 일상적인 행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것이다. 나의 삶이 구글과 페이스북에게는 ‘행동 잉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의 새로운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열쇠를 제공하는 책.

2. 『대량살상 수학무기』 캐시 오닐 저, 김정혜 옮김 - 흐름 출판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 추천이유 : 출판된 지 몇 년 되었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낳는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이만한 책이 없다. 기술 낙관론에 근거한 장밋빛 미래 예측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기술의 시대를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시민에게 등대와도 같은 지침을 제공하는 책.

3.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브뤼노 라투르저, 박범순 옮김 - 이음

(신기후체제의 정치)

- 추천이유 : 환경 위기가 심각해지는 지금, 인류는 전례 없는 불평등, 국수주의와 민족중심주의, 그리고 국경을 떠나 다른 곳으로 탈주하는 난민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까지. 인류의 미래는 있기나 한 것일까? 지금 생존하는 학자 중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평가받는 라투르가 힘든 해법을 제공한다. 그래서인지 책은 얇지만 읽기는 쉽지 않다.

4. 『실험실의 진화 연금술에서 시민과학까지』 홍성욱 지음, 박한나 그림 - 김영사

- 추천이유 : 마지막 책 한 권은 내 책을 소개해도 될 것 같다. 우리가 사는 기술문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고 싶으면 실험실을 들여다봐야 한다. 시민들이 실험실을 접근할 수가 없으니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실험실의 역사와 실험의 철학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독자들을 실험실이라는 낯선 공간으로 초대하는 이 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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