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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007.02.28 09:00

면역의 의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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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113
저자 타다 토미오
출판사 한울
발표자 엄준호
일자 2007-03-13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여러 과학기술 분야 중에서 사이비 이론과 허구가 가장 횡행하는 분야는 건강,의학 분야일 것이다. 이는 아마도 건강,의학 분야는 단지 이론으로만 끝나지 않고 우리의 생로병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사이비 이론으로 돈을 벌 수 있으므로.) 그리고 의료체계가 양,한방으로 이원화되어있는 우리사회에서는 더 많은 혼돈이 보이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건강,의학과 관련된 사이비 이론에서 가장 많이 원용하는 정통 의학의 용어는 아마 면역(immune)일 것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건강의 개념을 질병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질병저항력이 강한 상태로 인식하는 (예를 들어 당장 질병이 없어도 보약을 먹어 몸을 보하는) 우리사회에서 서양의학에서의 면역의 개념이 이러한 전통적 개념의 건강 상태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서양의학에서의 면역의 개념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

의학에서의 여러 분야 중 면역학은 그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분야 중의 하나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면역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접할 기회를 갖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일본의 면역학자가 면역의 개념과 이에 관련된 여러 의학적 주제를 비교적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사이비 “면역” 용어가 통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이에 호도되지 않고 올바른 개념을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의 구성은 정통적인 면역학 교과서의 구성을 거의 따르고 있지만, 그 내용은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면역학 지식이 이미 있는 전문가 독자들도 3장의 예르네와 네트워크설 이야기, 5장의 supersystem으로서의 면역시스템, 이외에도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는 여러 뒷 이야기들을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면역시스템에도 신경계와 같은 창발성(emergence)이 있음을 강조하여 supersystem으로 정의하는 내용은 일선의 면역학 연구자들이 귀 기울여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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