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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32
저자 사라 시거
출판사 세종서적
발표자 책밤지기 : 이정원(백북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일자 2021-09-28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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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외계생명체 연구의 최전선”

사라 시거가 말하는 우주와 인생

-MIT 행성학자 & 맥아더 펠로우상 수상

-NASA 스타셰이드 팀 리드

-〈타임〉지 선정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은 우주에서 외계생명체를 가장 먼저 만날 최초의 1인으로 꼽히는 사라 시거(SARA SEAGER)가 과학 하는 삶을 온전히 담아낸 책이다. 얼마 전, 세계 천문학계를 비롯해 일반인들도 금성 관련 뉴스에 느닷없이 환호를 보냈다.(2020년 9월) 주요 뉴스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천문학자 사라 시거는, “금성 대기를 연구한 결과,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두 권의 책이다. 한 권은 생명체가 존재할지 모르는 별을 찾는 중단 없는 추적기, 다른 한 권은 깊은 상처를 딛고 아주 작은 빛을 끝까지 찾아나서는 인생 이야기다."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은 최근 천문학에서 급부상하는 ‘외계 행성(태양계 밖의 행성)’ 분야에서 지구의 쌍둥이별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모험을 다루는 한편, 캄캄한 우주를 항해하듯 어두웠던 저자의 어린 시절과 한창 과학자로 뻗어나가던 시기에 겪은 사랑하는 이의 상실과 그럼에도 나아감을 담아냈다.

“가끔은 어둠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빛이 필요하다”는 본문의 글은 이 책의 공동 테마인 우주와 인생을 모두 잘 담아낸다. 황정아 박사(한국천문연구원)가 추천사를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사라 시거>

 

- 저자 : 사라 시거(SARA SEAGER)

천체물리학자이자 행성과학자로 MIT 물리학 및 행성학 교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 연구 분야는 행성 그리고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쌍둥이 지구별 탐사다. 태양계 밖 행성인 ‘외계 행성’ 연구에서 다수의 기초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한편, 외계 행성 관측 가능성을 한층 높인 스타셰이드STARSHADE 프로젝트의 NASA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천재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상을 받았고, 〈타임〉지 선정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꼽혔다.

외계 행성과 외계생명체 연구는 대학원 시절 강렬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그간에 가장 많이 들어야 했던 말은 “포기해”, “실패할 게 뻔한 프로젝트야”였다. 그러나 불과 십여 년 만에 외계 행성은 우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재탄생했다.

역자 : 김희정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블랙홀 여행』, 『나무의 모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4권), 『코드 북』,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진화의 배신』, 『랩 걸』,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이정원(백북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대에서 전자공학과 의공학, 카이스트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했다. 바둑, ‘마이티’와 같은 보드게임과 퍼즐 문제를 좋아하여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고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관심이 많다. ‘알파고’가 바둑을 깨우친 원리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일하며 게임이론 문제와 지식을 표현하는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제 생각을 바꾼 책은 너무 많아 도저히 네 권으로 추릴 수가 없었고, 눈물이 찔끔 나게 만든 책도 꽤 많았습니다. 저의 행동을 바꾼 책도 그보단 적지만 여전히 많습니다. 좋은 내용을 전하는 책은 참 많습니다.

저는 요즘 문장이 좋은 책에 마음이 갑니다. 재밌거나 슬픈 이야기, 잘 정리된 지식, 담대한 생각, 기발한 상상력, 그 내용이 무엇이든 그것을 담고 있는 문장의 아름다움에 눈길이 갑니다. 잘 읽히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흐름 속에 있으면서도 유난히 빛을 발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묘사, 위트와 긴장이 공존하는 문장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저에게 좋은 문장들로 인상이 남아 있는 책들을 (출간연도 순으로) 추천합니다.

1.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김욱동 옮김, 민음사)

노인 산티아고는 실존주의자였으나, 끝없는 허무로 치닫지는 않았다. 매 순간 패배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실천이 그의 존재를 증명해 주었고,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의미였다. 산티아고의 삶에서는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의미나 가치를 지니지 않았다. 소금 정도가 그나마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달까. 산티아고는 사랑하는 것들과도 싸워야 하는 현실에 내던져진 운명, 어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했다. 고기를 죽여야 한다는 죄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단지 매 순간을 정면승부로 맞서야 했다. 그 승부는 정정당당한 방식이어야 했고, 부끄러움이 없어야 했다. 패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 패배한다 해도, 심지어 파멸한다고 해도 그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벗이 하나라도 있다고 한다면,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매 순간 입증해야 하는 나의 삶이, 비록 언젠가는 끝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2.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정영목 옮김, 지호)

책벌레 독서광 작가가 책에 대해 쓴 에세이. 문장 곳곳에 유머가 있어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앤 패디먼이 결혼한 지 5년째 되어서야 자신의 책과 남편의 책을 한 책장에 합치기로 하는데, 이것을 책의 결혼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 둘의 성격 차이로 분류 방식을 합의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남편은 병합바, 앤은 세분파. 둘의 방식이 영국식 정원과 프랑스식 정원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결국 앤 패디먼이 여러 논리를 펼치면서 영국 문학은 연대순으로 미국 문학은 저자 이름 순으로 정리하기로 합의하게 되는데, 책 배열 방식 외에도 겹치는 책 50여권 중 누구의 책을 버릴 것이냐 하는 등의 문제들로 아웅다웅 밀고 당기는 모습이 재밌게 묘사된다.

3.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민음사)

2013년 작품이지만 최근 역주행 하고 있는 『밤의 여행자들』을 (추리소설이 아니면서 세계적인 추리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충동 구매 했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야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문체도 (내 취향에 딱 맞게) 좋다. 문장 하나하나 장면이 그려지고, 위트와 긴장이 번갈아 온다. 영화 『기생충』 처럼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급격한 전환점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메시지도 비슷한 면이 있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스케일이다.?

4.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사라 시거, 김희정 옮김, 세종서적)

천문학자의 에세이인데 소설처럼 읽히고 눈물 콧물 쏙 뺀다. 문학적이고 위트 있다. 번역도 뛰어나서 누구신가 하고 봤더니, 『랩걸』 을 번역하신 김희정 님의 작업이다. 수십 억년 단위로 시간을 세는 천문학자들이 외계 행성을 찾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구 행성의 생명체가 경험하는 잠깐 동안의 고통과 좌절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고, 깜깜한 하늘에서 시선을 돌려 일상을 묘사한 부분을 읽다보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사랑과 이별, 희망과 상실에 비하면 대마젤란 은하의 초신성 폭발이 대체 무슨 대수인가 싶어 진다. 고작 별 하나가 자폭했을 뿐 아닌가.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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