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은 여기 저기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작가인 것 같습니다.
창디 시즌 2 첫번째 선정도서『행복의 건축』을 읽으면서도 그 능력에 여러번 감탄!
목차를 기본으로 간단하게 중요 단어나 문장, 건축물 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정리한 10여 쪽 분량의 요약본도 첨부합니다.
1. 행복을 위한 건축
- 건축의 의미 : 건축은 행복에 그 나름의 방식으로 기여했다.
- 이런 멋진 곳에서도 우리는 걸핏하면 언짢은 기분에 빠져들 수 있다. 필립 존슨, 글라스 하우스.
- 건물이 은근하게 건네는 조언을 우리 자신이 존중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건물을 탓하지 않는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2. 어떤 스타일로 지을 것인가?
- 고전적인 스타일 건축의 유사성 : 신전식 정면, 장식기둥, 반복되는 비율을 갖춘 구조물, 그리스 스타일
〈메종 카레 B.C 12〉
- 지역적 제약에 따른 건축의 동질성 : 기후 등
- 다양한 건축 스타일의 발생 : 고딕, 스위스풍...
- 엔지니어의 건축 : 르 코르뷔지에, 빌라 사부아
- 건물은 말을 한다. 행복의 전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건물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는가?
3. 말하는 건물
- 현대미술 : 20세기의 추상조각
- 물체와 건물은 의미를 전달한다.
- 모든 건축 스타일은 자신이 이해하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존 파디, 더킷 하우스
4. 집, 기억과 이상의 저장소
- 기억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는 건축. 카타콤
- 이상
소유자의 이상을 반영하는 건축. 안드레아 팔라디오, 빌라 로톤다
예술적 이상화론 : 건축은 하나의 선전. 오스카 니마이어, 국회. 브라질리아.
- 이상이 변하는 이유
왜 아름다움을 향하는 마음이 바뀔까?
우리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데려가고 우리가 갈망하는 것으로 가깝게 데려다줄 수 있는 스타일을 존중한다.
르코르뷔지에, 공장 노동자를 위한 주택단지
5. 건물의 미덕
아름다움의 법칙 - 팔라디오의 《건축론》(1570년) - 과 다양한 미학적 덕목
- 질서
건축적 위대함의 핵심
복잡성과 결합된 질서. 두칼레(총독궁). 베네치아
- 균형
질서와 복잡성의병치에서 생기는 즐거움. 헤르초그와 드 뫼롱, 스톤하우스
- 우아
여간해서는 얻기 힘든 단순성이 주는 느낌
- 일치
건물 자신의 각 부분과 조화 및 그 배경과의 조화. 일본의 료칸
- 자기인식
인간본성을 잊은 건축의 결과. 파리 외곽의 디스토피아적 주택단지 : 르 코르뷔지에, 파리를 위한 '부아쟁'계획, 1922년
6. 들의 미래
- 나쁜 건축은 커다랗게 써 놓은, 지우기도 어려운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