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월, 돌이킬 수 없는 꿈이런가 | ||||||||||||||||||||||||||||||||||||||||
주인잃은 망부석(1981년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ㅇ’자 초가집(1978년 6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화전)) “모두 이장하세요”(1982년 3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쯧쯧…노파의 마음(1985년 6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잔칫집에 다녀오시나…봇짐 나들이(1982년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올림픽공원이 들어설 자리(1983년 8월 서울 송파구 오륜동) 저 아파트들엔 누가 살까?(1981년 6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어린 소년의 사색(1981년 7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돌담길 작은소녀(1982년 6월 하남시 춘궁동(고골)) 정씨댁 제삿날(1980년 6월 하남시 춘궁동(고골)) 동네우물(1980년 8월 하남시 황산) 어디 다녀오세요?(1981년 1월 하남시 춘궁동(고골)) 하교길 무얼 그리 바쁘신가?(1981년 5월 하남시 미사리) |
2009.08.12 19:12
[펌글] 70년대말 80년대초 서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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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으로도 그냥 신기한 정도인데, 요즘 눈에 익던 강산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 꼭 개발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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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서울사람들은 땅을 밟고 살았었네요.
지금은 시멘트로 막아놔서 땅이 숨을 쉬지도 못하고 답답해서 뻥 터질거같아요.
여기는 시골입니다.
비가오면 건물밖에 도랑에서 물이 흘러넘쳐 도로에 우렁이랑 미
꾸라지랑 함께 놀았는데...작년부터인가 도랑을 메꾸어서 비가와도 밖에 나가지않아요.
시멘트는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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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여름 중학교 2학년 여름 서울 유학중인 때. 시골에서 상경하신 아버님과 왕십리에서 협궤전차(그당시 있었다) 타고 뚝섬유원지에 도착 나룻배타고 강건너 땡볕에 들길 산길을 한시간 걸어 도착한 절에서 냉한수 한그릇 먹었다. 그 절이 지금 강남 봉은사. 그 봉은사가 소양강 댐, 성수대교가 생기고 현대아파트가 들어서서 강남 요지가 되었다. 그때부터 내가 체득한 것, 배나무가 있는 언덕, 밭은 개발되고 틀림없이 땅값이 무지 오른다,
1982년 대전에 이사와 한남대에서 충남대에 가려면 중리동, 대전3공단을 지나 mbc로 가는 쪽길에는 임시 나무다리를 통과해야 했는데(현재 다리가 엑스포사거리에서 공단쪽으로 통하는 다리가 놓였다) 그 근처에도 배나무 밭이 많았다.(지금도 배나무가 남아 있다) 역시 엑스포공원 및 엑스포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그 지역이 대전 요지가 되었다.
배나무 밭을 유심히 보시라. 아니면 땅이 있는 사람은 그 땅에 배나무를 심으시라. 백북스하우스 미래 터를 물색(?) 하려고 지금도 나는 배나무 밭을 유심히 보고있다.
산업화, 도시화 세대인 젊은 사람들은 불편함, 불결한 위생.....
이런 것들이 떠오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