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인천백북스 모임 | 소유의 종말
- 일시 : 2010-11-09 (화) 19:00
- 장소 : 인천시 교육청 앞 파크에비뉴 빌딩 4층
- 회비 : 1만원, 학생5천원
- 연락처 : 010-8712-1429 안희찬
선정도서 소유의 종말 |
저자 : 제레미 리프킨
출판사 : 민음사
출간일 : 2001-5-25
발표자: 철학자 박제윤
책소개
사회 비평가이자『노동의 종말』『바이오테크 시대』와 같은 베스트셀러의 저자 제러미 리프킨의 최신작. 이 책은 저자가 미래의 기술과 환경 그리고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 비전을 제시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저서로,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한 책. 리프킨은 인간의 모든 경험을 상품화하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실은 자본주의의 토대를 허물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둔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만이 인간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 말하며 인간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의 전체상을 제시했다.
1. 자본주의의 새로운 프론티어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
시장이 네트워크에 밀리는 날
무게 없는 경제
지적 재산의 독점
서비스 세상
인간 관계의 상품화
삶으로서의 접속
2. 문화를 고갈시키는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새로운 문화
문화의 광맥을 찾아서
탈근대
접속자와 비접속자
문화와 자본주의의 생태학을 향하여
출판사 리뷰
리프킨은 이 책에서 , 와 함께 시작되었던 자본주의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사유하지 않고 임시적으로 접속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접속에는 접근, 출입, 접근하는 방법, ~의 이용권을 얻다 등의 사전적인 뜻이 있다. 이 용어를 리프킨은 새로운 시대를 정의하는 키워드로 사용한다.
리프킨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문화는 늘 상업에 선행했다. 상업은 문화의 파생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바뀌었다. 문화는 어디까지나 상업화를 위한 재료 공급원으로 전락했다. 문화 자본주의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발전시켜 온 문화적 다양성을 샅샅이 발굴하여 상품화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과정에서 문화적 다양성은 소멸한다는 것이 리프킨의 진단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리프킨은 말한다. 인간 가치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문화 영역마저 상업 영역에 완전히 흡수당하게 되면 사회적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건강한 시민 사회의 기반은 완전히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문명은 위기에 처한다.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모든 사람이 컴맹에서 벗어나고 사이버스페이스를 제약 없이 누비고 다닐 수 있게 한다고 해서 새로운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존재의 거의 모든 측면이 유료 활동으로 바뀌면 궁극적으로는 인간 그 자체도 상품이 되어버리고 상업적 영역은 개인과 집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권을 쥐게 되기 때문이다.
리프킨은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둔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만이 인간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산업 시대에 자연 자원이 남용으로 고갈되어 버릴 위기를 맞이했던 것처럼 문화 자원도 과도한 영리 추구로 인해 언제 고갈되어 버릴지 모른다.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고 끌어올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은 새로운 세기의 으뜸가는 숙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오시는 길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5-11번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하차. 5번 출구.
인천광역시 교육청 정문 건너편 파크에비뉴 빌딩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