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여유롭게 광화문역에 내렸습니다.
원래는 지도를 그려와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저 메모 하나만 적어 갔습니다.
'하나은행-파리바게트-경복궁의 아침 지하1층'
지도로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
그런데 왠걸, 8번 출구로 가야하는데 잘못 나와서 다른 데에서
헤매다보니 결국 지각해버렸죠.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강의,
김영철 박사님(?,) -박사도 의사도 Doctor-의 전초강의를 듣고
2부에서 본격적으로 한양대 물리학과 신상진 교수님이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대략적인 책의 내용 소개와
그리고 이어지는
물리 이론의 수학적 보충.
...
박문호 박사님께서 '대학원 수준으로 강의해달라'고 하셨는데
그 분은 일단 벽에 부딪혀보게 하고 뛰어넘을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
강연회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뒤풀이가 아닐까요
따로 개인적으로도 질문할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철학과 예술을 공부하신다는 분께서
과학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영감을 받고자 하는 노력은 멋진 것 같습니다.
과학도 예술도 하나의 언어로서 자연을 표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힘이 아닐까요?
이번에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서 좋은 것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다음주 공부모임도 기대해봅니다. ^^
회원후기
2009.04.25 19:09
[후기] 경복궁의 저녁
조회 수 3047 추천 수 0 댓글 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1 | 가입인사 올립니다. | 이종수 | 2011.01.27 | 1717 | |
250 | 자료 | 27차 서울백북스 정기강연 강연록 3 | 김양겸 | 2011.02.01 | 2754 |
249 | 후기 | 28차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후기 | 황가영 | 2011.02.14 | 2365 |
248 | 공지 | 28차 정기모임 회계내역 | 박경숙 | 2011.02.15 | 2123 |
247 | 가입했습니다. 1 | 배지우 | 2011.02.26 | 1714 | |
246 | 가입했습니다? 1 | 이병록 | 2011.03.05 | 1879 | |
245 | 후기 | 29차 "공감의 시대" 후기 8 | 황가영 | 2011.03.05 | 2985 |
244 | 공지 | 29차 서울정기모임 회계내역 | 박경숙 | 2011.03.09 | 2291 |
243 | 가입인사 | 이진 | 2011.03.21 | 1924 | |
242 | 후기 | 느끼는 뇌 - 공포에 대하여 | 이진홍 | 2011.03.26 | 2711 |
241 | 공지 | 30차 3월 정기모임 회계내역 | 박경숙 | 2011.03.28 | 2072 |
240 | 후기 | 30차 "느끼는 뇌" 후기 3 | 황가영 | 2011.04.04 | 2853 |
239 | 공지 | 제31차 서울백북스 회계내역 | 박경숙 | 2011.05.03 | 2105 |
238 | 가입인사드립니다~ | 이선우 | 2011.05.26 | 1731 | |
237 | 이보디보를 읽다가 생긴 의문들... 2 | 이일준 | 2011.05.26 | 2040 | |
236 | 부연-1 2 | 엄준호 | 2011.05.29 | 1836 | |
235 | 부연-2 1 | 엄준호 | 2011.05.30 | 2032 | |
234 | 후기 | 32차 '이보디보' 후기 3 | 황가영 | 2011.06.01 | 2538 |
233 | 공지 | 제32차 서울백북스 회계내역 | 박경숙 | 2011.06.03 | 1964 |
232 | 가입인사 드립니다. 2 | 임세훈 | 2011.06.08 | 1743 |
다음 달에 또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